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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mmorpg 가 망해가는 이유는 이게 아닐까?

아이콘 질냄새
댓글: 37 개
조회: 5346
추천: 8
비공감: 4
2015-06-03 12:23:32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모두 남들보다 낫기를 원한다.

mmorpg 에서 남들보다 강해지려면 시간투자를 하거나, 현질을 하거나 이다..

프로게이머도 아닌데 프로게이머 처럼 하루에 10시간씩 게임을 하거나..     

아니면 직장다니면서 현질해서 노가다를 스킵하고 컨텐츠를 즐기거나 이다.

이게 예전에는 먹혔다.

하지만 요새는 먹히지 않는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게임의 장르도 많지 않앗고.. 인터넷 게임하면 거의 대부분이 mmorpg였다..

하지만 요즘은 게임의 장르도 많고, 수도 많아졌다.

굳이 한 게임을 안해도 다른 할 게임이 너무도 많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mmorpg의 재미는 pvp라고 생각한다.

간혹 자기는 mmorpg를 좋아하지만 pvp는 싫어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내 생각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굳이 온라인을 안해도 상관이 없을거다..

몬스터 사냥이나 채집을 좋아한다면 콘솔을 해도 재미를 느낄거라고 생각한다.

이 pvp는 이겨야 재미있는거지 맨날 처 발리면 재미가 있을수가 없다.

pvp를 이기기 위해선 경험과 좋은 아이템이 필요할거다.

즉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게임의 주 소비층인 10대-20대는 돈이 부족하다.

시간은 많은 사람도 있을거고, 부족한 사람도 있을거다.

시간이 많은 사람은 우리가 흔히 노가다라고 말하는 파팅을 통해 강해질테고..

시간은 없지만 게임에 어느정도 쓸돈이 있는 직장인 게이머들은 현질을 통해 강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10대-20대는 시간도 부족하고 돈도 없을거다..

즉 소수의 헤비게이머들과 현질러들은 강해지는데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상대적으로 약해진다.

pvp를 하면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항상 지게 될거다.

그럼 게임은 재미가 없어진다. 그러면 그 게임을 안하게 된다.

그럼 유저는 줄어들게 된다. 헤비게이머와 현질러들은 pvp할 상대가 점점 적어지고..

헤비게이머와 현질러들도 사람이 없는 게임이 재미없어 떠나가게 된다..

헤비게이머는 컴퓨터 노가다 해서 치킨도 사먹고 즐거웠는데..

사람이 없으니 자꾸 시세는 떨어지고 물건은 안팔리고 치킨도 못먹는데..

스트레스를 풀 죽일 상대도 자꾸 적어진다.. 게임을 떠난다

현질러는 역시 스트레스를 풀 죽일 상대가 자꾸 적어지고, 시세는 자꾸 떨어진다.

그래도 나는 강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본전 생각 나는건 어쩔수 없다.

헤비게이머와 현질러는 슬슬 남들보다 빨리 정리하고 이 게임을 떠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게임이 망하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공식(?)이 먹히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

대략 리니지1, 디아블로2, 라그나로크, 리니지2, 초창기 아이온 시절정도라고 해야하나?

이 시절엔 게임 장르가 다양하지 않아 거의 rpg였고, 게임의 수도 적었다.

대체할 게임이 없었다는게 지금과 다른점이다.

이 시절에는 어떤 게임이 맘에 안들어도 쉽게 유저가 이탈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도 많고, 거래도 활발하고 나도 이게임하고 내 친구도 이 게임하니 그냥 이 게임을 계속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대다수의 라이트 유저들은 맨날 쳐 발리는 게임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자신은 시간투자나 금전적 투자를 못하는데 그런 투자를 안하면 맨날 처 발리는 게임을 할 이유가 없다.

다른 게임을 하면 된다. 세상에 게임은 많으니깐..

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없다면 앞으로도 mmorpg가 내리막 길을 걸을거라 생각한다.


Lv76 질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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