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지금 하고 있는 게임이 있나요?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가리지 않고 지금 바로 돈을 투자해서 하고 있는 게임이 있나요?
있다면 그 게임을 얼마나 오래했나요? 당신의 게임 역사는 어떻게 되나요?
저는 30대를 바라보고 있지만, 이제 게임을 안 즐기게 됩니다.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스타1이 떴고, 중학교 때 디아2와 카스를 했고, 고등학교 때 워3, 스타를 좀 하다가 서든을 했네요. 와우도 있었고요. 아이온, 블소가 나왔고요. mmorpg 류 게임들은 오베족으로 즐겼습니다.
학생이다 보니 월정액 내기도 싫었고, 그냥 오베족으로 돌아다녀도 이것저것 즐겼어요.
콘솔 게임은 중학교 때까지 닌텐도 패미콘~N64, 플스1, 플스2 게임들을 즐겼네요. 플3부터는 안 했고.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게임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는 모바일 게임을 합니다.
모바일 게임에 돈을 지르는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게임에 돈을 쓰기 힘듭니다. 그래서 만원, 이만원 지르는 것도 잘 안 하다가, 요새 월정액 트랜드에 월정액 한 번 질러서 게임 좀 즐기다 질리면 다른 모바일 게임 하고 그럽니다.
지금은 엔젤스톤을 간간히 켜서 몇 판 하는 정도인데요..
여러분은 새로 나온 MMORPG를 하게 되나요? 저는 예전부터 오베족이어서 MMORPG를 돈 내고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있어도 한두달 하고 접었어요. MMORPG 취향이 아니구나, 하지만 1~2달은 항상 재밌게 합니다. 하지만 금세 질려요.
MMORPG를 1년 넘게 플레이 해봤다면, 왜 그렇게 장시간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보시나요?
계속 성장해 가는 게 재밌어서? 만렙이 되거나 레벨업 하기가 힘든 정체구간에 도달해서도 계속 했나요?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사람들? 결국 길드원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게 있고,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서? 아니면 이성 때문에?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컨텐츠를 꾸준히 전부 즐기니까 그냥 계속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타인에게 과시할 수 있어서? 내가 이만큼 키웠고, 이만큼 아이템 얻었다?
처음부터 즐긴 MMORPG가 아니라 도중에 유입해 들어가서 1년 넘게 플레이한 게임이 있나요?
저는 MMORPG를 "오래 즐기는" 유저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왜 하는 건가요? 어떤 재미를 느끼나요?
저보다 어린, 지금의 10대와 20대 초반은 게임력이 또 다를 것 같은데요. MMORPG의 재미를 알까요?
매드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