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이렇게들 말합니다.
- 그걸 누가 모르나? 이렇게 하지 않으면 게임을 안하고 돈을 안쓰는데...
충돌각 같은 소리하네.
물론 그런 소비자가 없다고는 얘기 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음원을 사는 게 다 빠순이 뿐입니까? 시장을 뒤흔들 힘을 가진 건 맞습니다만 빠순이를 제외한 소비자에게 어필해서 성공하는 건 충분하 가능합니다.
게임시장 자체가 아직 작고 협소해서 주류를 제외하곤 성공하기 어렵다는 건 인정합니다만 얼마든지 비주류가 주류로 성정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라이엇의 롤이 처음부터 주류 였던 건 아닙니다. 카오스부터 성장한 새로운 장르 속에서 경쟁 끝에 성장한겁니다. 더 나은 대안이 없다면 당연히 하던 겜을 다시하게 마련이죠.
이걸 편협하다고 부르기엔 부적절합니다. 일본에선 반찬 값도 받는다고 우리나라 식당도 반찬 값을 받아야 성공합니까? 거기서 반찬값내고 안사먹으면 거지근성입니까?
부분유료화가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걸 보완하거나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야지 다시 정액제로 돌아가야한다는 건 생명의 근원인 지구로 돌아가야한다는 지구교도의 주장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미 성장해버린 아이는 다시 요람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같은 재료로 만든 같은 요리가 똑같은 맛입니까? 일류세프가 만든 음식과 일반인 만든 요리가 같은 맛일리가 없죠. 물론 같은 요리만 계속 쏟아져 아예 보기도 싫어진 건 맞습니다.
그래서 재료를 바꾸던지 다른 재료를 넣던지 아예 새 메뉴를 만글어 달라는 거죠.
다른 메뉴를 만들었는데 안먹더라? 일단 맛은 있어야할거 아닙니까. 재미없는 겜을 왜 하겠습니까?
함부로 시장의 한계를 규정 짓는 일은 삼가해야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