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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mmo 경쟁과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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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개
조회: 4144
추천: 1
2015-09-26 11:03:25
mmo 몰락에 관한이야기를 해본다면..

난 경쟁과 미디어가 몰락을 앞당겼다고 접근해 보려고 한다..

게임세상 이나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은 동일하다..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게임세상은 포기할수있는 반면..

실제세상은 포기할수 없다는것일뿐..

인간은 대부분 남들보다 낫기를 원한다..

실제세상에선 남들보다 부자이길, 남들보다 똑똑하길, 남들보다 강하기를..

예를들어 삼성 회장 이건희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부자다..

그리고 그의 아들 이재용은 단지 이건희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엄청난 부를 상속받는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재용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게될까?

무슨짓을 해도 이재용처럼 부를 얻을 수 없을거라는 생각을 할것이다..

혹은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이재용 만큼 부를 얻어야지 생각 할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재용 처럼 부를 소유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할거다..

격차가 어느정도 났을때나 노력을 해볼 생각이 드는거지, 이런 말도 안되는 격차가 나면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자기가 저런 부를 얻을수 없다고 생각했을때 우리는 인생을 포기하나?

그건 아니다. 불가능이라 생각되어도 그냥 살아가게 된다.

그럼 게임세상으로 가보자..

게임세상도 실제세상과 동일하다..

남들보다 강해지고 싶고, 남들보다 골드가 많고 싶으며, 남들보다 몬스터나 레이드를 빨리 잡고싶다..

그렇기에 시간을 투자하거나 현금을 투자한다..

예전에는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 구체적으로 알수가 없엇다..

저 사람과 내가 pvp를 했는데 내가 졌다. 저 사람이 나보다 강하다.. 하지만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다..

즉, 내가 어느 위치에 와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게임사에서 캐릭터 정보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고..

유튜브나 아프리카가 인기를 끌면서 이제 게이머들은 저 사람이 얼마나 강한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알게된다..

그리고 그 게임에 익숙해 질수록 내가 저렇게 되려면 얼마큼의 시간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한지 계산이된다..

학생이나, 직장인 게이머들은 학업과 직장생활을 마치고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이 재미있었다.. 근데 몇일이 지나 캐릭터 정보보기, 유튜브, 아프리카를 보니..

같이 시작했던 사람은 이미 엄청 강해져있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자신은 저렇게 될수없다는걸 알게된다..

아니 될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실제세상에서 무언가를 포기해야한다..

즉, 게임세상에서 이재용을 만나게 된거고, 그렇게 될수없다는 사실을 미디어를 통해 더욱 빠르게 알게되고..

그 게임을 안하게 된다..

실제세상은 포기할수 없는 세상이지만 게임세상은 포기해버리면 그만인거다..

이렇게 게임세상 중하위권 유저들이 포기하게 되면 이런문제를 야기한다..

실제세상에서도 사람이 있어야 이재용이 부자인거지, 세상에 아무도 없는데 돈이 있어서 무얼할건가..

게임세상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포기하고 나가게 되면 게임세상 상위권 유저들도 마찬가지가 된다..

게임세상에 누가 있어야 pvp를 하던 자신의 강함을 자랑하던 할텐데..

중하위권 유저들이 떠나버리고 나면 상위권 유저들도 그 게임을 포기하게 된다..

결국 그 게임은 사라지게 된다..

어쩌면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캐릭터 정보보기나..

미디어의 발전으로 나온 유튜브 아프리카tv가 유저들의 격차를 더 명확하게 보여줘..

시간과 돈이 계속 누적되는 mmo 게임들을 포기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Lv76 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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