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이를 갈았다" 는 표현이 맞겠다. 2025년 4월 9일 오늘, 2주년 생일을 맞이한 붕괴 스타레일이 3.2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돌아왔다. 매 패치마다 유저들의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기에 금번 업데이트도 당연히 기대가 되었던게 사실이다.
허나, 이번 3.2 버전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2주년을 맞이하여 지급되는 초호화 보상부터 시작해서, 시스템 편의성 개선과 신규 캐릭터 '카스토리스'의 등장까지. 무언가 붕괴 스타레일 내부에서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특히, 금번 업데이트의 경우 기존+신규+복귀 유저들을 모두 아우를만한 요소들이 넘쳐나 더욱 역대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기회를 놓치면, 두고 두고 후회하게 되실 것. 그렇다면 금일 공개된 3.2 버전 업데이트 소식은 과연 어떠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을지, 지금부터 빠르게 확인해보도록 하자.
갓. 그저 갓을 외치게 된다. 2주년 생일 답게 큰 선물을 들고 찾아온 붕괴 스타레일. 금번 업데이트에서는 별의 궤도 전용티켓을 무려 최대 30 뽑기권을 지급받으실 수 있다. 일주일 동안 출석만 해도 20 뽑기권은 물론, 은하열차의 축복을 통해 추가로 10 뽑기권까지. 개척자들을 기쁘게하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 것 같달까.
3.2 버전의 은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무리 2주년 이라고는 하나,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벤트. 금번 3.2 버전에서는 5성 캐릭터인 나찰 혹은 완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획득할 수 있다. 정확히는 나찰, 완매, 히메코, 클라라, 브로냐, 웰트, 게파드, 연경, 백로 중 선택이 가능하다. 방법도 간단하다. 이벤트 창 내 '동행 금빛 영혼'을 수령한 뒤 희망하는 캐릭터만 선택하여 교환하면 된다.
또한 금번 패치는 역대급 최적화를 담은 패치가 아닐까 싶을만큼 다양한 내용이 업데이트 되었다. 우선 제일 인상적인 것은 상시 워프 시스템이 변경되었다는 점. 상시 캐릭터 리스트에 제레, 블레이드, 부현이 추가되었으며, 최대 7명에 맞추어 자율 설정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예를 들어, 기존 상시 워프 캐릭터였던 '게파드' 대신 '제레' 등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들로 설정하여 픽업이 가능하다.
버전 업데이트의 꽃. 그건 바로 신규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금번 3.2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카스토리스'. 출시 전 부터 인게임 내 스토리 등장으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던 황금의 후예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뚜껑을 열어본 후기는 어땠을까. '죽음의 힘'을 다룬 컨셉부터 압도적인 대미지, 그리고 편의성까지. 정말 거를 타선이 없었다. 특히 필살기인 '포효하는 망자, 소생의 종' 발송 시, 기억 정령인 '죽음의 용'을 소환하며, 역대급 딜링 뿐만 아니라 화려한 스킬 이펙트 덕에 눈이 호강하는 것 같더라.
착하게도, 카스토리스의 세팅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어떤 캐릭터든 전용 광추가 베스트이나, 없을 경우에는 '땀은 많이, 눈물은 적게' 혹은 '추억 회상' 으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다. 유물의 경우에는 HP, 공격력, 치피와 치확 위주로 맞춰주시면 되겠다. 카스토리스는 HP 계수의 딜러이기 때문에 해당 능력치를 옵으로 가져가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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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콘텐츠, 시스템 편의성, 이벤트, 보상. 이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패치라니. 이런 패치는 듣도 보도 하지 못했다. 앞서 전해드린 내용 외에도 2주년을 맞이하여 CGV 콘서트와 맘스터치 콜라보도 준비되어 있다는 점. 신규 유저에게는 완벽한 진입 타이밍. 복귀 유저에겐 부담 없는 리셋 기회를. 기존 유저에겐 보상과 편의성의 폭풍이. 어떠한 형태든 간에 지금이 붕괴 스타레일을 경험할 완벽한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