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여신: 가장 치명적인 AFK’가 마침내 국내 론칭을 알렸다. 글로벌 버전으로 먼저 공개됐던 작품은 이미 일정한 팬층을 확보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뜨거운 반응은 국내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투 연출·일러스트·성장 구조·수집 요소가 균형 있게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또한, 5개 클래스와 여러 속성이 얽힌 전투 구조는 방치형이라는 장르 틀 안에서도 충분한 전략성을 갖추고 있다. 초반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진입 장벽 또한 낮다. 한편, 원스토어는 수위 조정된 버전이 별도로 제공될 예정으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혜택이 몰리는 첫 주간, 쿠폰과 이벤트까지
가장 먼저 살펴볼 지점은 공식 카페다. 패치 안내·쿠폰 코드·신규 서버 공지·이벤트 정보가 가장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중심지가 이곳이다. 오픈과 동시에 7일 연속 쿠폰이 공개되고 있으며, 모든 쿠폰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점심 무렵에 새 코드가 뜨기 때문에 하루 한 번 확인만 해도 재화가 쌓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10MGODDESS, 46R6R36Z0, 47ZAV3LQ0, 88E936SF0, 877W33EF0는 초반 성장에 충분한 도움이 된다. 등록은 우측 상단 초상화 메뉴에서 바로 입력하면 된다.
다음은 오픈 이벤트 7가지다. 절차가 어렵지 않아 누구나 빠르게 따라갈 수 있다. 가입 인사만으로 다이아·빛의 소환권·열쇠를 한 번에 지급받고, 스토어 리뷰 인증 이벤트에서는 가상충전 24,900원이 부여된다. 실제 결제는 없지만 충전 기반 보상은 그대로 열려 체감 이득이 크다. 블로그 인증은 다이아와 소환권을 묶음으로 준다. 레벨 달성 심사에서는 30·50레벨 구간마다 전설 인형과 골드팩을 받을 수 있다.
월드 채팅 인증은 한 줄만 보내도 전설 인형이 지급돼 난도가 가장 낮다. 미니게임은 클리어 수만 올리면 원소하트를 주기 때문에 꾸준히 모으면 후반 성장에서 차이가 난다. 여기에 인게임 전용 행사가 더해진다. 7일 축제가 핵심이다. 매일 누적되는 임무 보상과 ‘아르거스의 선물’, 가디스 집결은 필수 루트다. 모든 성장 재화가 여기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과금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히만 돌리면 일정한 성장 곡선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첫 충전 혜택으로 제공되는 엘레나는 확실히 체감 차이를 만든다. 광역 폭딜 스킬을 가진 가디스라 초반 구간이 크게 단축된다. 3일 동안 전설 장비 세트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5,900원 패키지는 효율 면에서 높은 편이다.
전투·성장·탐험, 핵심 시스템 살펴보니
천만여신의 핵심 콘텐츠는 가디스다. 워리어·서포터·어쌔신·메이지·나이트 다섯 직업은 역할이 명확히 갈린다. 공격·보호·회복·버프·디버프를 어느 비율로 배치하느냐에 따라 전투 흐름이 달라진다. 카오루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올려 전열 유지력을 높이고, 아오메이는 표식을 붙여 피해량을 크게 늘리는 방식으로 딜러를 돕는다. 둘을 묶으면 전투 시간이 짧아지고 파티 안정성이 높아진다.
승급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스킬 효율이 레벨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레벨 초기화 시스템이 있어 투자 자원이 100% 반환된다. 새로 얻은 가디스에게 그대로 넘길 수 있어 시행착오에 대한 부담이 없다. 조사관 레벨이 60이 되면 ‘가디스 공명’이 활성화돼 기준 레벨에 따라 다른 가디스들도 자동으로 레벨이 오른다.
조합을 바꿀 때 손실이 적어 다양한 덱 조합을 시도하기가 쉽다. 서브 콘텐츠도 촘촘하게 얽혀 있다. 업무에서는 무한열차가 핵심이다. 에너지핵을 비롯해 여러 재화를 주기 때문에 성장 루프의 중심이 된다. 구역별로 다이아·소환권·장비까지 묶여 있어 효율이 높다.
도시 탐험에서는 스킬 성장에 필요한 훈련 노트를 대량 확보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재료 모으기, 병기 창고에서는 장비 관리, 도서관은 설정 확인, 메이드 카페는 호감도 수급처럼 역할이 나뉜다. 여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돌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루프가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빠른 전투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도 레벨과 재화를 당겨올 수 있다. 천뽑 소환은 게임 흐름의 분기점이다. 탐험 3-18을 넘기면 1단계, 4-18을 돌파하면 2단계에 도전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원하는 레전드 가디스를 노릴 수 있는 기회다. 패키지 구매 시 한 번 더 굴릴 수 있어 소과금 이용자도 확실한 보상을 체감한다.
티어보다 상성으로, 초반 전투 승패 포인트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다 보면 티어표보다 중요한 것이 상성이라는 사실을 금방 깨닫는다. 속성은 전기·얼음·불꽃·질서·혼돈 다섯 계열이다. 전기·얼음·불꽃은 삼각 구조로 이어져 서로 우위를 점하며, 질서·혼돈은 별도 축으로 작용한다. 유리한 속성으로 공격하면 피해량 20%가 증가한다. 여기에 동일 원소 다섯 명을 편성하면 공격·피해·체력 보너스가 한꺼번에 붙는다. 최대 기준 공격력 14%, 피해 보너스 3%, HP 21%다. 단일 속성으로 묶을수록 효율이 높아진다.
현재 구조상 전기 속성 가디스가 확보하기 쉬워 자연스럽게 전기 조합이 초반 판도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를 역이용해 불꽃 조합을 키우면 전기 덱에 대한 카운터가 가능하다. 경기장에서 상성을 활용하면 예상 이상의 승률을 만들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티어가 아니라 상성이다.
전투 외 요소 중 가장 무게감 있는 것은 AI 대화 시스템이다. 단순한 감정선 표현이 아니라, 선택지와 호감도에 따라 반응과 대사가 변한다. Live2D 일러스트는 표정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내 캐릭터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호감도가 일정 수준에 오르면 HP와 공격력이 함께 오른다. 대화를 나누는 시간 자체가 전투력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마지막으로 강조할 것은 지금 시점이 진입에 가장 적합하다는 점이다. 이용자 유입 속도가 빨라 신규 서버가 연이어 추가되는 분위기다. 아직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은 상태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고, 오픈 초반 보상 구조가 워낙 넉넉해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천만여신은 방치형 특유의 속도감과 수집형 RPG의 밀도를 동시에 담아낸다. 전투는 빠르고, 조합은 다양하고, 이벤트는 넉넉하다. 상성 중심의 전투 구조는 전략성을 높이고, AI 대화와 아지트 연출은 취향 요소를 강화한다. 그래서 적극 권한다. 지금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