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고 난삽하니 그냥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그 ...게임에서 전 처음 사제를 했더랬죠( 테라 아님)
초창기라 인던에서 숱하게 죽고 경험치 까여가며 마을에서 뛰어와야 했지요
탱커가 있었지만 올민을 찍은 궁수들이 고강으로 인던 오기 시작하면서
어글은 자주 튀었고 ... 방어 약한 궁수들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사제는 사제를 포기하고 무사를 키웠더랬죠
무사는 여러가지 무기를 쓸 수 있었지만 먼저 해본 사람들이 광역무기를 추천하면서 대세가 되었기에
느린 공속의 둔기를 들수 밖에 없었어요(다른 무기를 들면 사람들이 인던을 데려가질 않았음)
올민,올지능의 궁수 법사가 뎀딜은 더 좋았지만 방어가 약했고
뎀딜과 방어가 중간급이었던 무사는 무난한직업으로.. 버프랑 스턴기로 근근히 팟에 끼어가던 처지였어요
부탱 하려해도.. 어글을 별로 가져오지 못해서 차츰 버림 받아 가던 상황에서
외국서버에서 스텟을 바꿔보라는 호재가 날라오죠
스텟을 조정해서 바꾸고 장비재료 구해서 장비 바꾸고 무기도 체인지했습니다
어중간했던 케릭터가 극강 뎀딜로 바뀌더군요 기존 뎀딜들 다 제쳐버리고
탱커가 전혀 어글을 뺏지못해 접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로
최고로 강한 뎀딜겸 탱커가 되어버린거예요ㅋㅋ
인던에 쓸모없다는 비아냥을 대놓고 듣던 직업이 말이지요
3년 이겜 저겜 기웃거렸어도 이런 반전은 처음 겪어본지라 짜릿하더군요 ㅋ
이 겜이 묘한 중독성이 있었던게,,,
시작은 특별히 약한 케릭도 강한 케릭도 없어요
중갑은 중갑다운 강약점이, 로브는 로브다운, 경갑은 경갑다운 점이 확실해서
pk 시에
케릭끼리 물고 물리는 특징이 있고
속성에 따른 패널티도 첨가되고
마공과 마방, 물공과 물방도 노력과 궁리로 올리거나 내릴수 있고 펫과 정령의 능력과 스킬의 조합
능력에 관련된 스텟 조정등.... 강하게도 약하게도 케릭을 자신이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죠
항상 열리는 던전 말고도 일일 퀘스트와 요일별 던전과 시간제 이벤트가 있고
장비재료 노가다용 던전도 다채롭고
자신의 케릭터를 최고로 잘키우려는 사람들에게는
할것도 많고 시간도 너무 잘갔어요
유명하다는 다른게임으로 갔다가도 자꾸 되돌아오게 되는...
그런데 부분유료라 현질을 자제 안하면 난리나죠
그외 이런저런 단점도
많기야 많은 게임이긴 한데.....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고
한번 빠지면 시간을 그냥 순식간에 날려 버리는것 같아서
이 겜사의 다음 게임을 시작하기가 조금 (사실은 많이)망설여지는군요..
강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