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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바다에서 극단선택" 신고받은 35사단 장병들 야간수색… 생명구해

Laplidemon
댓글: 4 개
조회: 4567
2020-04-19 20:09:58
























19일 제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전날 밤 10시20분께 육군35사단 군산대대 상황실에 한 통의 긴급전화가 걸려왔다. ‘30대 남성이 비응도 바닷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이 남성은 친누나와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집에서는 유서도 발견됐다. 친누나의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양경찰서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실시, 이 남성이 군산 비응도 해변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확인 즉시 35사단 군산대대에 협조요청을 했다. 군산대대는 감시장비들을 활용해 정밀감시를 펼쳤다. 또 이우진 중대장을 비롯해 장병 8명이 해안지역에 대한 정밀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 남성은 19일 오전 12시30분께 김재훈 일병의 감시장비 모니터에 포착됐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홀로 해안을 바라보며 걷기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일병은 즉시 상황 간부와 중대장에게 보고했다. 이주명 대위는 김 일병에게 지속해서 남성을 감시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비응도 파출소에 상황을 공유하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다행히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주명 대위는 이 남성이 신고자의 동생인 것으로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상황을 전파 받은 뒤 경찰에 인계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두 시간 남짓. 게다가 당시 월광은 11%로 야간 감시경계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군산대대 관계자는 “평소 군·경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부대의 확고한 해안경계작전태세가 유지되었기에 신속한 구조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훈 일병은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면서 “한 달 전 개선된 근무체계로 피로가 덜 쌓이고 집중력 있게 감시임무를 할 수 있어 이번 실종자를 찾아내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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