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따라한다고 한국이 꼭 해야한다는 논리로 귀결되는 것은 아님. (내 생각은) 일본에서 그런 캐릭터가 있었더라도 언어적, 사회적 단절로 한국인들이 그에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지 알았지만 불편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라고 봄. 기사 마지막에도 언급했지만 그래서 애정을 갖고 패러디 하느냐, 조롱할 의도를 갖느냐에 따라 혐오주의를 부추길수도, 친숙한 존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그 선을 타는게 어려운 회색지대에 있는 캐릭터들을 재밌게, 사랑스럽게 표현하면서 웃겨야 하니 우리가 코미디언들을 사랑하게 되는 것. 우리같은 일반 대중들이야 재밌으면 재밌나보다에 그치지만, 문화를 만들어가는 예술가들이나 평론가들은 이런 부분에 특히 민감해야하고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음.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전반적인 사회의 흐름과 의식수준을 만들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 정치에서도 똑같은 과정이 일어났음. 상대 정당을 악마화하고 배타적으로 느끼는 비중이 10~20년 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짐. 이런건 한순간에 이루어진게 아니라 오랜기간동안 조중동 잽, 유튜브 잽, 종북빨갱이 잽을 하도 쳐맞다보니 의식화 되어버린 것
저런 인간들은 왜 정치인들 불편러들은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