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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민정 기자회견문]

아이콘 안녕하신가영
댓글: 17 개
조회: 3421
2024-02-27 14:07:49
[기자회견문]

저는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제가 문제제기를 했던 것은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공천갈등과 무전략에 대한 비판을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위 20%, 여론조사 문제 등 공정성에 문제  기가 되고 있습니다.
총선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지적이 우리 진영 안에서도 반복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당헌, 당규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정치적 사안들을 치열한 논의를 통해서라도 답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늘 지도부가 져왔던 것입니다. 

저는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지금의 갈등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논의조차 되지 않는다면 최고위원회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던 것이고 제 문제제기로 인해 지금이라도 논의 테이블이 열리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습니다. 민주당 중진의원님의 공개적인 답변이어서 무겁게 듣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위기는 다름 아닌 ‘불신’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런 위기는 국회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국민들에게 ‘절망’으로 이어질까 그것이 두렵습니다. 

언제라도 전쟁이 날 것 같은 안보위기,
코로나 종식에도 불구하고 끝모르게 추락하는 경제위기,
선택적 수사를 통해 반대진영을 범죄자로 내몰고 있는 사법위기,
수백명이 이유없는 죽음을 당해도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는 안전위기,
대통령과 영부인이 권력을 마음대로 사유화하고 있는 대통령위기까지.
하루하루를 참고 견뎌내고 있는 이들에게 민주당은 유능한 정당의 모습으로 버팀목이 되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 하나 없다고 해서 민주당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민주당 지도부가 현 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국민들께 강한 야당, 유능한 민주당으로 선택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저는 저를 이만큼의 정치인으로 키워주신 광진을 지역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광진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택해주셨던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이 치밀한 전략전술로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총선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2월 27일

국회의원 고민정




Lv81 안녕하신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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