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님, 채 상병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 채 상병과 함께 가주십시오. 한동훈 위원장님... 으아아, 때리지 마세요! 왜 이러세요!"
군복과 해병대 모자를 쓴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이 유세중이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주변에 있던 한 위원장의 지지자들의 야유가 이어졌고 경호 관계자들이 그의 양팔을 잡고 확성기를 빼앗으며 입을 막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는 "해병대 모자 벗어 이 XX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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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서울역에서도 외면... 이게 정치인의 자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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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위원장은 출국금지 중이었던 이 전 장관을 주호주 대사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을 감쌌다. 한 위원장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인사에 대해선 제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출국금지라는 건 형사사법적이나 행정적 절차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그걸 미리 알거나 그러지는 못했을 것 같다. 알면 더 이상하다"고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