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역사교과서 손대나...검정결과 발표, 총선 뒤로 돌연 연기

교육부 의뢰를 받아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 교과용도서(교과서) 검정심사를 벌여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본심사 결과 발표를 돌연 총선 뒤인 4월 18일로 한 달 이상 연기했다. 

검정 본심사 결과 연기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역사 교사들과 교과서 출판사들 사이에서는 '교육부가 총선 논란을 피해 역사교과서에 손을 대려고 하는 것 같다'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온다.

본심사 결과 발표 한 달 이상 연기? 전례 찾기 어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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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질 제고 위한 것" 안내문... "총선 앞둔 시기, 수상하다"

한 중견 역사교사도 "오랜 기간 검정교과서 집필을 해왔는데 이렇게 본심사 결과 발표일을 미룬 사례는 없었다. 총선을 앞둔 시기여서 당연히 수상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뒤늦게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에 손을 대려고 한다는 의심과 소문이 현실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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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교육언론[창]은 교육과정평가원의 설명을 듣기 위해 이 기관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고 의견을 물었지만 "알아보겠다"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만 들었다. 반나절이 넘도록 이 기관의 설명을 듣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24897?sid=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