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증원을 1년 뒤로 미루자'는 유예안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어제 오전)]
"일단 이걸 잠시 중단하고 좀 더 추가적인 논의를 해보자, 이런 취지로 제가 이해를 하는데요. 그 부분(증원 1년 유예)에 대해서도 저희가 내부 검토는 하겠습니다."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하기 전까지 2천 명 증원을 변경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는 발언까지 더해 대화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오후 들어 말을 뒤집었습니다.
정부는 긴급 브리핑을 열어 '1년 유예안'은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어제 오후)]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