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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훈련병 사인은 '패혈성쇼크'…열 40.5도·근육 녹아내려"

아이콘 나혼자오징어
댓글: 16 개
조회: 2866
추천: 1
2024-05-28 10:35:27
완전군장 팔굽혀펴기에 선착순 뺑뺑이까지…규정 어겨
군기훈련중 사망아닌 순직…과정 생략된 조직적 은폐
사인은 패혈성 쇼크…40.5도 고열에 호흡 가팔라
군기훈련 전 문진해야…가혹행위나 고문 아냐

◆ 임태훈>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군에 입대한 지 얼마 된 훈련병이었습니까?

◆ 임태훈> 쓰러진 날은 9일 차 되는 날이었고요. 사망 포함해서 10일이죠.

◇ 김현정> 그럼 지금 열흘 만에, 열흘 만에라고 나오는 건 사망일 기준인 거고.

◆ 임태훈> 그렇습니다.

◇ 김현정> 쓰러진 거는 9일밖에 안 됐을 때예요?

◆ 임태훈> 네.

◇ 김현정> 도대체 무슨 죄를 지으면 이렇게 죽을 만큼 얼차려를 받아야 하는 건가.

◆ 임태훈> 그런 건 없죠. 세상에 우리 헌법에 국방의 의무가 있고 39조 1항입니다. 그리고 2항을 잘 안 보시는데요. 2항이 뭐냐 하면 군 복무로 인해서 불이익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 명제를 군 인권센터를 설립한 목적이기도 하거든요. 애국 페이로 이제는 더 이상 국방의 의무를 유지할 수가 없는 것이죠. 군에서 헌신하는 만큼 사실은 국가가 한층 더 국민의 세금으로 군인의 인권을 지켜줘야 되는 것이 전투력을 유지하는 목적 아니겠습니까? 군대의 목적이라는 것은 우리 민주사회를 지키는 공동체의 첨병 역할을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군인들의 인권이 한층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예를 들면 저희가 어제 단독 보도가 KBS에서 나오고 팔굽혀 펴기가 있었다라고 하는데 저희가 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선착순으로 뺑뺑이 돌린다고 하죠. 그러니까 여기서부터 어디까지 딱 지정하고 갔다 오게 해서 1등 오는 사람을 열외로 하고 계속 돌리는 거 있잖아요.

◇ 김현정> 1등만 빠져 하고 또 돌리고.

◆ 임태훈> 또 돌리고 또 돌리고.

◇ 김현정> 또 1등 빠져.

◆ 임태훈> 그러니까 이게 추가로 지금 발견되고 있는 것입니다.

◇ 김현정> 지금 6명이잖아요. 지금 이 군기 훈련, 얼차려 받은 사람이. 그럼 1명씩, 1명씩 제꼈다고 하면은 지금 몇 번을 돌았다는 얘기군요.

◆ 임태훈> 그렇죠. 그러니까 많은 예비역들이 완전군장하고 저렇게 팔굽혀 펴기하고 저렇게까지 해서 사망에 이르는 게 좀 이상하지 않냐, 이런 얘기들이 있었고 저희가 추가로 확인했더니 연병장을 돌린 것도 사실상 문제이지만 이게 얼차려 규정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사적 감정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지휘권자가 너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이것을 강력하게 통제하는 규정인데요. 그리고 육본도 이걸 다 확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신교대가 그러한 얼차려를 무분별하게 남용하는지도 감시를 해야 되는 건데 그런 것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요.

◇ 김현정> 제가 아까 말씀드린 그 규정 말씀하시는 거죠. 완전군장을 하면 뛰면 안 된다. 뛰기 시키면 안 된다.

◆ 임태훈> 저희가 그걸 어제 보도자료를 8시에 냈어요. 왜냐하면 전날 이 속보가 올라오는데 제목이 이상했어요. 군기 훈련 중 사망이 아니라 군기 훈련 중 순직이라고 했거든요. 과정이 생략된 거죠. 왜 죽었냐가 생략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해서 저희가 상담 기록을 다 확인을 했더니 휴일이라서 제보 들어온 게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25일 토요일날 사망에 이르렀는데 26일, 25일 사이에 훈련병들은 핸드폰이 없으니까 이 사이에 부모님들하고 통화하면서 군은 정보 단속을 했는데 철저하게. 이게 정보가 샌 거고 그러다 보니까 공지를 그때 올려요. 신교대에서. 부모님들한테 7시가 넘어서 안심해도 된다는 식의 얘기를 합니다. 이것도 사실은 투명하지 않은 거죠.

◇ 김현정> 이야기를 조금만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풀어갔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 이야기를 좀 낯설게 들으시는 분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제 첫 질문은 뭐였냐면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까지 처벌받았느냐.

◆ 임태훈> 좀 떠들었다는 거예요.

◇ 김현정> 뭘 어떻게 떠들었대요?

◆ 임태훈> 그러니까 모여 있으니까 휴일이니까 떠들 수 있죠. 훈련도 없고.

◇ 김현정> 6명이 떠들었다.

◆ 임태훈> 그런 이유로 군기 훈련을 줬다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설명이 안 돼 있어요. 그러니까 병원에 의식이 있어서 들어갔는지 이것도 확인이 안 되는데요.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인은 패혈성 쇼크입니다.

◇ 김현정> 사인이 나왔습니까?

◆ 임태훈> 네,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패혈성 쇼크고요. 병원 도착했을 무렵에 열이 40.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이 됐고요. 그리고 열사병으로 추정이 되는데 문제는 고열에 시달리면 통상적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다시 회복이 되는데 회복이 안 되고 패혈증으로 넘어가서 결국은 신장 투석을 한 가운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 과정을 저희가 살펴봤는데요. 신병교육대 의무실로 이동을 한 시간이 오후 5시 20분으로 추정됩니다. 이 시간대는 군의관이 없을 확률이 높죠. 그리고 외진을 가더라도 119 앰뷸런스가 온 상태에서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의식이 있는 상태로 가서 아마 긴급 후송 체계로 가지 않았을 개연성이 높다.


https://v.daum.net/v/202405280918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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