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0인데
오늘 난생 처음 도를 아십니까를 만났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들렸다가
눈발도 약해졌고
수요일밤(야식먹는날)이라
20분거리에 있는 홈플러스를 갔습니다
홈플러스 순살치킨 한통이랑 부식거리랑
장바구니 가득 채워서
므흣하게 걸어오는데
맞은편에서
20중후반쯤 되보이는 이쁘장한 아가씨 두명이 오더라구요
눈이 마주치며 지나가는데 갑자기 말을 걸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분명 아까 홈플러스 오는 거리에서도 마주쳤었고
홈플러스 안에서도 본것 같았음
뭔가 쌔한게 도를 아십니까 같았어요
보통은 2-30대 젊은 사람들을 상대로 낚는거로 알고 있었는데
차한잔 하시면서 인생공부에 대해 들어보시겠냐길래
맞구나 싶어서
신천지냐 여호와증인이냐
아니면 무시공생명센터냐(이건 사촌동생이 작년인가 당했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당황하는게 아니고
그런것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세요?
하면서 역으로 질문을 하면서 뭔가 엮으려는것 같았음
관심은 없고 다 사람인생 좀 먹고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사이비 아니냐 했더니
이번엔 뭔가 둘이서 한번 눈빛 교환하더니
눈이 순수한 분 같아서 좋은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사람 잘못본거 같다며
피하더군요
3번이나 마주쳤던걸 보면
아마도 내가 타겟팅 된것 같은데
쫓아버리고 나니 뭔가 오싹하더군요
하핫
사랑과 정의의 오이갤의 이름으로
사이비를 물리쳤습니다
씻고 나와서
순살치킨에 콜라 마시며
유투브보면서 폰벤중입니다
내일 월차라서 느즈막히 잘렵니다
야식들 드시고 즐거운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