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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우스, 도란에 대한 조 마쉬의 인터뷰

아이콘 히스파니에
댓글: 13 개
조회: 2527
2024-12-06 11:01:56




David Szajnuk:
도란 선수가 합류하면서 이런 환경이 바뀌나요?
아니면 도란 선수가 팀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건가요?

Joe Marsh:
도란 선수는 현재 팀 시스템에 잘 융화될 겁니다.
우리는 이미 월즈 2연패를 달성한 팀원 4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란 선수를 저평가하는데,
그는 LCK 타이틀을 여러 번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월즈 우승은 아직 없지만 월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팀이 훨씬 많죠.


이제 그는 다수의 월즈 타이틀을 보유한 코칭 스태프와 함께 뛰게 됩니다.
김정균 꼬마 감독 톰 그리고 마타 코치가 그를 잘 지도할 것이고,
도란 선수도 그런 환경에서 훌륭히 성장할 겁니다.
도란은 T1에 합류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고 열심히 훈련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팀에 적응할 것입니다. 도란은 훌륭한 성격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란 선수가 저희 시스템에 합류하면서 흐름을 타게 되면 그는 정말 감사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파리에서 열리는 레드불 대회에 함께 참여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작년과는 다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도란 선수는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될 겁니다.

작년에는 "한국 vs 세계"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저희가 레드불한테 피드백을 보냈는데 올해는 선수들이 더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도란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 입니다.

또한 저희가 LCK 컵등 참여를 통해 상황을 봐야겠지만 디도스는 우릴 여전히 주시하고 있고 라이엇과 대화를 나누겠지만 4월에 여러분들이 저흴 다시 만나겠지만 그건 나중에 논의할 문제입니다. 


Joe Marsh:
도란 선수는 팀원들의 직업의식을 보고 노력을 쏟을 것이기 때문에 분명 팀에 잘 적응하고 T1에서의 여정을 즐길 것입니다. 그는 이미 시설 투어를 통해 팀의 환경을 일부 경험했을 겁니다. 아마 구마가 투어를 해줬죠?

T1은 신입 선수든 역대 최고의 선수든 모두에게 최상의 대우를 제공합니다.

David Szajnuk:
오프 시즌과 관련해 한 가지 더 묻고 싶은데요. 제우스 선수를 잃게 된 과정과 관련한건데 당신은 트위터에 제우스 관련한건 그 AMA를 통해 다 말했다고 했습니다. 제우스를 잃게 된 걸 안 그 타임라인? 그리고 그 시점에서 어떤 선택지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외부에서는 제우스를 잃고 도란 선수를 영입한 것이, 제우스 영입에 모든 걸 걸었고, 실패 후 도란 선수를 선택한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맞나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야기가 있나요?

Joe Marsh:
물론 우리는 항상 저희 선수를 우선적으로 재계약하려고 합니다.
다른 팀처럼 템퍼링을 하거나 다른 팀의 탑 라이너에게 먼저 연락하는 일들은 하지 않습니다.

.
우리의 목표는 제우스를 다시 팀으로 데려오는 것이었고, 런던에서 귀국한 후 2주 동안 그것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동안 제우스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거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FA 시작일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제우스가 팀을 떠난 것에 대해 아무런 악감정은 없습니다.
그는 자유계약 선수로서 선택권이 있고,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그에게 연봉 200만 달러, 300만 달러를 제안했더라도 결과는 같았을 수도 있습니다.그저 한화의 제안 금액이 더 높아졌을 가능성은 있겠죠.

그와 그의 아버지와 나눈 대화에서 글쎄요… 그 에이전트랑 얘기를 할 예정인데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2019년에 김정균 감독이 팀을 떠났을 때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일이였기 때문이죠.


김정균 감독이 팀을 떠난게 제가 T1에 합류한 첫 5분 동안 경험한 일이었죠.
하지만 결국 그는 친정으로 복귀했고 이번 월즈 우승에도 그의 안정적인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톰 코치와 로치 코치도 훌륭한 역할을 했지만 꼬감 같은 경험 많은 지도자가 필요했던 거죠.
김정균 감독은 두 번이나 월즈 백투백 2연패를 이룬 유일한 지도자입니다.


제우스와 관련된 상황도 결국 그렇게 전개될 운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미식축구 팀이 월요일 쿼터백과의 미팅에서 만약 이렇게 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결국 도란 선수가 합류한 것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봅니다. 도란은 훌륭한 선수니까요


2021년 제우스를 주전으로 처음 합류시켰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칸나를 어떻게 대체할 거냐우승은 못 할 거다라며 트위터등을 통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우리는 3번의 월즈 결승에 진출했고, 2번 우승했습니다.
물론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린 역대 최고의 로스터였습니다. 

하지만 1996, 1998년 시카고 불스처럼 이별이 있기 마련입니다.
때때로 같이 길게, 밝게 빛이 나고, 3년 동안 동행을 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감코진과 기존 선수들이 도란과 함께 할 여정이 기대가 됩니다.

네 질문에 답하면 저희는 제우스가 떠나기 전까지 제우스에 올인을 했었지만 제우스가 이적한 후 바로 도란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도란은 항상 T1에서 뛰고 싶었던 선수입니다.

T1에서 뛰고 싶어 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T1에서 뛴다는 건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팬덤과 많은 시청자 수를 가진 팀이기 때문이죠.

T1의 선수라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희 선수들처럼 길이라도 잘못 잃으면 갑자기 그의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가니까요.


도란 선수가 그런 환경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은 그의 멘탈리티를 보여줍니다.
그 점은 앞으로 내년 월즈에 진출해 팀이 중요한 경기를 치를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우스 역시 T1의 유산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이고,
그의 선택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응원할 것입니다.

T1은 제가 오기 이전에도 이런 상황을 과거에도 겪어봤습니다.
예를 들어 마린 선수가 팀을 떠났을 때도 비슷했죠.


도란 선수와 함께하는 첫 시즌은 당장 지난 시즌처럼 시작되지 않을 겁니다.
팀원들 간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팬들도 우리를 믿고 조금만 인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1월이 아니라 10월과 11월의 경기력이기 때문입니다.
빛이 가장 밝게 비출 때, 우리의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요약

1. 도란이 왔다고 바뀔 것도 없고, 그가 저평가 되는데 LCK 우승 경력의 선수고 T1은 이미 월즈 2연승을 달성한 선수 4명이 있다

2. T1은 신인이나 역대 최고 선수나 모두 최고의 대우를 한다.

3. 제우스를 잡으려고 노력했고, 제우스가 얼마를 부르던 맞춰줬을 거지만 결과는 같았을 거다. 제우스의 선택을 존중하고 악감정은 없다. 단, T1은 템퍼링이나 타 팀 탑 선수에게 미리 연락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4. 칸나가 나갔을 때 제우스르 ㄹ데리고 우승할 수 있냐는 염려가 많았지만 T1은 해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T1 탑은 도란이다.



여러 의미심장한 발언들을 많이 했네요

Lv90 히스파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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