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평범 추구’가 일베만의 멘탈리티는 아니지 않나. 흔히 갖는 욕망이고. A. 많은 사람이 보통 목표 지향적인 삶을 추구한다. 근데 그걸 일베처럼 조금 더 깊게 치고 나가면, 소수자·여성·장애인의 외침을 개인이 극복할 문제로 내쳐버리는 멘탈리티가 된다. 가령 이번 연대 청소노동자 고소 논란을 보면, 보통 사람들은 ‘시끄럽긴 하지만 문제가 있네’ 정도로만 관심을 갖는다. 아니면 아예 관심을 끄거나. 반대로 그들을 돕는다. 근데 누군가는 노동자들을 고소한다. ‘불편’을 넘어서 ‘나대지 마, 짜져’ 같은 반응을 보인다. 전혀 다른 맥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거부한다. 이런 게 ‘일베’의 주요 요소다. [출처:중앙일보]
Q. 일베 핵심 맥락으로 ‘유머’에 주목했다. Q. 게시물 81만 건 분석했다. 눈에 띈 점은.
A. 정치적 변곡점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과 탄핵 시기에 출렁였고, 조국 사태 전후로 댓글이 많아졌다. ‘강남역 살인사건’, ‘곰탕집 성추행 사건’도 결정적인 순간으로 꼽힌다. 김학준 작가는 2011~2020년까지 약 81만건의 일베 게시물을 시계열 순으로 분석했다. 일베는 정치적 변곡점에 따라 게시물 수가 요동쳤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중도 일베 > 지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