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슈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기타] 제가 예민한걸까요? 너무 심란합니다

메소소
댓글: 64 개
조회: 9780
추천: 18
2025-05-17 03:47:00


시간이 시간이라 푸념할곳이 없어 적어봅니다

27살 남자입니다 아빠라는 작자는 알코올 중독자에 번 돈은 죄다 아가씨랑 노는데 다 쓰고 빚까지 지고 그걸 가족한테 숨긴 작자입니다 이혼하고 나중에 안 사실이더군요 22살에 이혼하고 가족은 어머니 저 여동생 셋이서 살게되어서 사실상 제가 가장이 되었습니다

집 대출에 차량 대출 아빠가 남긴 빚까지 남아있어서 돈을 많이 못벌면 매우 힘든 생활이 이어질거같아 23살에 개인사업에 뛰어들어서 월 1000만원씩 벌며 대출을 갚아나갔습니다 친구랑은 만나지도 못할만큼 바빠서 서서히 친구들과의 사이도 멀어졌습니다

23살부터 27살까지 일만 죽어라 해서 생일도 잘 못챙겼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쯤 전부 갚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오늘이 제 생일이라 오랜만에 가족과 밥 먹으며 시간을 보내려했는데

대뜸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오는겁니다 그래서 받았더니 오늘 어머니 친구가 자고 간다고 하는겁니다

제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잘 모르는 사람과 있으면 많이 불편함을 느낍니다

근데 다른날도 아니고 제 생일날 잘 알지도 못하는 어머니 친구분과 밥을 같이 먹고 하루종일 같이 있을 상황에 쳐해졌습니다

평소에 어머니께 화를 절대 내지 않는데 이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전화로 어머니께 처음으로 진심으로 화를 내버렸습니다

근데 어머니께서 전에도 한번 봤고 그땐 별 소리 안했으면서 왜 그러냐고 하시는겁니다

전 너무 불편하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밥 먹고싶었는데 왜 마음대로 하냐고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오늘 무슨 일 있었냐고 왜 이리 예민하냐는겁니다

그 말을 듣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오늘 집에 안들어간다고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지금 헬스장에 와서 운동하려는데 마음이 너무 심란해서 운동할 기운도 없고 이런 글이나 끄적이고 있네요

정말 제가 쓸데없이 예민했던걸까요? 제가 먼저 사과하고 집에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Lv12 메소소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64)

새로고침
  • 대청마루25-05-17 03:58
    신고|공감 확인
    가족들도 표현을 해야 압니다. 죽는소리도 하셔야 하구요... 
    처음에는 얘가 갑자기 왜이래? 이럴수도 있고 어색하겠지만
    계속 죽는소리 하시고 힘들다고 얘기하세요
    본인 의사를 잘 표현하는 방법도 훈련과 연습입니다
    많이 해봐야 늘어요
    답글이동
    비공감0공감 28
  • 폭풍아이언맨25-05-17 03:58
    신고|공감 확인
    짤이 없는 거 보니까 예민한 거 맞다.
    본인이 이미 예민한 거 알고 쓴 거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일종의 위로와 공감대를 얻고자 이렇게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불우한 가족사도 충분히 알겠고, 본인의 기분도 알겠다.
    그러나 내가 예측하나 한다면, 여기서 힘내요 기운내요 이런 말들
    솔직히 하나도 위로 안 될 거다. 아니 힘이 안 나서 글을 쓰는 데 힘을 어떻게 내겠냐.
    누구는 산책을 해라 취미를 해라 이야기 하겠지.
    헬스 하다 온 사람한테 뭔 산책이겠는가.
    누군가는 마음의 양식을 얻으라고 책을 권하겠지.
    그걸로 풀릴 문제였으면 책을 읽었겠지.

    고립된 본인의 삶, 부담, 관계. 이 모든 게 자신을 옥죄어 오겠지.
    그런데 불행하고 다행인 거 하나는

    세상 사람들은 생각 이상으로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거는 진짜더라. 여기서 누가 욕을 하건 위로를 하건 해도
    사실은 관심이 없다.

    그걸 고립감으로 느끼던, 아니면 해방감으로 느끼던 그건 그대의 몫임.

    그리고 앞으로 인생이 잘 풀릴지, 아니면 더 꼬일지

    그것도 사실 아무도 모름.

    내가 해줄 수있는 말은 3자의 말 밖에 없고.
    그냥 내가 아는 바로 옆에서 훈수 밖에 못 두는 게 현실이다.
    내가 두는 훈수란

    인생은 모르고, 단 한 번이라는 것 뿐이다.
    신이 있건 없건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은게 신이 있어도 우리한테 관심이 없다는 거다.

    이렇게 괴롭고 고단하고 심란하고 예민한 그대의 하루도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갈망하는 오늘이었다는 건 확실이 안다.
    만약 죽다 살아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더더욱 알 것이다.

    그러니까 일단 사시고. 두고 보시게.
    인생 그렇게 뭣 같이 굴러가도, 한 번 뿐인 인생이라
    그렇게 생각보다 막 굴러가지만도 않음.

    내가 이렇게 말해도 당장은 못 느낄 거임.
    그리고 그걸 체감하고 깨달으면, 이미 젊은 끝나 있을 거고.

    제3자인 내가 해줄 말은 이게 전부고.

    짤은 달자. 짤은.
    답글이동
    비공감 2공감 15
  • 검찰독재25-05-17 03:57
    신고|공감 확인
    인생좀 살아보니까. 30년살아온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게 50년 60년 살아본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것보다 쉽더군요. 별거 아닌일에는 그냥 자식이 지고 드러가는게 더 좋은것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큰일 아니자나여. 그냥 과일이나 좀 사서 집에드러가서 죄송했다고 생일인데 다른 사람 온다니까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면서 말씀드리고 화해 하세요.
    답글이동
    비공감0공감 12
  • 레몬과즙25-05-17 03:52
    신고|공감 확인
    아뇨. 충분히 공감될일입니다.
    당신의 문제가 아닙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 1
  • 메소소25-05-17 03:54
    신고|공감 확인
    근데 마음이 너무 불편하네요 죄책감이 드는거같아서 너무 짜증납니다 ㅠ
    답글
    비공감0공감0
  • 레몬과즙25-05-17 03:56
    신고|공감 확인
    @메소소 죄책감은 그저 경험(상황해석)이 없다보니 적응이 안된거뿐인데
    문제는 다른문제들(당신을 힘들게하는모든 것들)까지 있는게 문제죠.
    답글
    비공감0공감 1
  • 레몬과즙25-05-17 03:59
    신고|공감 확인
    @메소소 다른 힘든요소들이 없으면 그렇게 짜증날수 없죠. 중첩되고 누적된 기존의 요소가 이번 트리거를 만나 발화된게 아닐까싶어요. 이참에 내 앞에 놓인 챌린지들이 무엇무엇이 있는지 하나씩 정리하는시간을 가져보시죠. 남의 일이라 함부로 말해 ㅈㅅ함다
    답글
    비공감0공감 1
  • 작성자엄마25-05-17 03:52
    신고|공감 확인
    선거철
    새로 유입된 아이디
    짤이 없고
    대단히 개인적인 내용의 글
    때가 때이니 만큼 조심스럽네요
    답글
    비공감0공감 3
  • 메소소25-05-17 03:53
    신고|공감 확인
    죄송합니다 그런걸 잘 몰라서... 그냥 푸념이나 하고싶었던거 뿐입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레몬과즙25-05-17 03:54
    신고|공감 확인
    그리고 짤 아무거나 첨부해야한다가
    이곳의 제 1 규칙임, 없으면 이거라도 삽입
    답글
    비공감0공감 2
  • 레몬과즙25-05-17 03:54
    신고|공감 확인
    삽입 or 삭제
    답글
    비공감0공감 1
  • 메소소25-05-17 03:55
    신고|공감 확인
    @레몬과즙 감사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 1
  • 꽐라딘25-05-17 03:57
    신고|공감 확인
    상황에 많이 쫓기며 살아오셨나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간 몸과 마음 고생하신거 다 털어내시고 
    몸과 마음도 평안한 여유를 맘껏 누리셨으면 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 7
  • 메소소25-05-17 04:02
    신고|공감 확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답글
    비공감0공감 2
  • 검찰독재25-05-17 03:57
    신고|공감 확인
    인생좀 살아보니까. 30년살아온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게 50년 60년 살아본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것보다 쉽더군요. 별거 아닌일에는 그냥 자식이 지고 드러가는게 더 좋은것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큰일 아니자나여. 그냥 과일이나 좀 사서 집에드러가서 죄송했다고 생일인데 다른 사람 온다니까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면서 말씀드리고 화해 하세요.
    답글
    비공감0공감 12
  • 메소소25-05-17 04:03
    신고|공감 확인
    그게 좋겠죠 감사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폭풍아이언맨25-05-17 03:58
    신고|공감 확인
    짤이 없는 거 보니까 예민한 거 맞다.
    본인이 이미 예민한 거 알고 쓴 거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일종의 위로와 공감대를 얻고자 이렇게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불우한 가족사도 충분히 알겠고, 본인의 기분도 알겠다.
    그러나 내가 예측하나 한다면, 여기서 힘내요 기운내요 이런 말들
    솔직히 하나도 위로 안 될 거다. 아니 힘이 안 나서 글을 쓰는 데 힘을 어떻게 내겠냐.
    누구는 산책을 해라 취미를 해라 이야기 하겠지.
    헬스 하다 온 사람한테 뭔 산책이겠는가.
    누군가는 마음의 양식을 얻으라고 책을 권하겠지.
    그걸로 풀릴 문제였으면 책을 읽었겠지.

    고립된 본인의 삶, 부담, 관계. 이 모든 게 자신을 옥죄어 오겠지.
    그런데 불행하고 다행인 거 하나는

    세상 사람들은 생각 이상으로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거는 진짜더라. 여기서 누가 욕을 하건 위로를 하건 해도
    사실은 관심이 없다.

    그걸 고립감으로 느끼던, 아니면 해방감으로 느끼던 그건 그대의 몫임.

    그리고 앞으로 인생이 잘 풀릴지, 아니면 더 꼬일지

    그것도 사실 아무도 모름.

    내가 해줄 수있는 말은 3자의 말 밖에 없고.
    그냥 내가 아는 바로 옆에서 훈수 밖에 못 두는 게 현실이다.
    내가 두는 훈수란

    인생은 모르고, 단 한 번이라는 것 뿐이다.
    신이 있건 없건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은게 신이 있어도 우리한테 관심이 없다는 거다.

    이렇게 괴롭고 고단하고 심란하고 예민한 그대의 하루도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갈망하는 오늘이었다는 건 확실이 안다.
    만약 죽다 살아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더더욱 알 것이다.

    그러니까 일단 사시고. 두고 보시게.
    인생 그렇게 뭣 같이 굴러가도, 한 번 뿐인 인생이라
    그렇게 생각보다 막 굴러가지만도 않음.

    내가 이렇게 말해도 당장은 못 느낄 거임.
    그리고 그걸 체감하고 깨달으면, 이미 젊은 끝나 있을 거고.

    제3자인 내가 해줄 말은 이게 전부고.

    짤은 달자. 짤은.
    답글
    비공감 2공감 15
  • 메소소25-05-17 04:04
    신고|공감 확인
    죄송합니다 짤 달았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대청마루25-05-17 03:58
    신고|공감 확인
    가족들도 표현을 해야 압니다. 죽는소리도 하셔야 하구요... 
    처음에는 얘가 갑자기 왜이래? 이럴수도 있고 어색하겠지만
    계속 죽는소리 하시고 힘들다고 얘기하세요
    본인 의사를 잘 표현하는 방법도 훈련과 연습입니다
    많이 해봐야 늘어요
    답글
    비공감0공감 28
  • 메소소25-05-17 04:04
    신고|공감 확인
    정말 진심으로 화 내본건 처음이라 제가 생각해도 너무 어색하네요 연습해보겠습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괜춘해25-05-17 04:01
    신고|공감 확인
    예민한사람 은 보통 
    타고나길 예민하게 태어난것 보다 환경적 요소가 압도적 지분을 차지합니다

    본인도 서사와 결말을 쓰면서 느끼실텐데요 경제적 심리적 여유가 있으면 저 일에 화가 났을까요?

    저라면 온전핫 자신의 생존을 위해 잠시나마 
    타인과[가족이라도]거리를 둘것같네요

    견디지 못할 상황은 회피하고 회복한 후에 부딛히는게 서로에게 좋죠
    답글
    비공감0공감 3
  • 괜춘해25-05-17 04:04
    신고|공감 확인
    본인의 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을 수습하며 생긴 경제적 심리적 타격이라 더 억울하실것 같습니다
    저면 못견디고 진즉에 떨어져 나와서 자신부터 온전히 수습했을거같아요
    답글
    비공감0공감 3
  • 메소소25-05-17 04:06
    신고|공감 확인
    @괜춘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너무 일에 치여서 쌓인게 많았나봐요
    답글
    비공감0공감 3
  • 괜춘해25-05-17 04:11
    신고|공감 확인
    @메소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중 하나가
    '문제가 생긴다면 더먹고 더자라 대부분은 해결된다'
    술은 빼고....
    그 더먹고 더자고 홀가분한 상태가 온전히 글쓴이님 상태일테니 화이팅 하시길
    답글
    비공감0공감 1
  • 레몬과즙25-05-17 04:01
    신고|공감 확인
    와 다들 진심이 느껴지네.
    내 관점에선 다들 착하다.
    중립적으로. 봐도.
    사람냄새난다.
    답글
    비공감0공감 1
  • 킹스미스25-05-17 04:08
    신고|공감 확인
    수입도 좋은데 혼자서 원룸 얻어서 살아보세요 가족과 너무 오래 붙어 살면 사이만 나빠질 경우도 생겨요 무엇보다 나만의 쉼터가 필요하신거 같네요 아무도 들이지말고 나만의 아지트를 만드세요 마음의 안식처가 있는게 정말 인생 달라집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 4
  • 메소소25-05-17 04:24
    신고|공감 확인
    한번 고려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우로25-05-17 04:10
    신고|공감 확인
    여유가 없었기에 대화도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앞으로 대화를 많이 하셔야 할 듯
    아직 아드님이 어떤 성격인지 모를 수도 있어요
    대화를 많이 해야 작성자님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머니도 아시고
    어머니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작성자님도 알게 되지 않을까요
    그래야 지금처럼 예민한 상황이 줄어들 수 있겠죠
    답글
    비공감0공감 2
  • 메소소25-05-17 04:25
    신고|공감 확인
    생각해보니 정말 대화를 많이 해본적이 없네요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우유대두함유25-05-17 04:11
    신고|공감 확인
    저도 더 심하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어왔는데
    결국 표현을 해야 합니다

    착한 사람으로 살아왔다고 해서 가족들이 지금까지 한 헌신에 대해
    최소한의 보상이라도 하겠지 라는 마음을 가지면 안됩니다
    가족들은 그래야 한다는 개념조차 없을 겁니다

    고맙지 않다는게 아닙니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요
    mbti가 다른 사람들끼리 모여있는 겁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부모의 이혼이나 빚 불우한 성장 환경에 대해
    많이 담아두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돌아가실때까지 어떠한 방식으로 나에게 보상해 주실지
    더 살아보면 받을수 있을거예요 내가 원하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요
    답글
    비공감0공감 2
  • 메소소25-05-17 04:26
    신고|공감 확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무벨25-05-17 04:15
    신고|공감 확인
    표현을 해야 압니다.. 남들이 보기엔 쟤 왜 갑자기 터졌지 밖에 안되니깐요 그렇다고 본인이 잘못 했단건 아니에요. 남이라면 쌩까든 뭘하든 맘대로 하라고 하겠지만 가족이라면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그래도 어머니시니깐 먼저 사과드리고 과일같은거라도 사서 친구분이랑 드시라고 하고 본인은 정 불편하시면 홀로 호텔이나 모텔 좀 큰방 잡고 푹 쉬어보세요. 욕조 있는데 가셔서 평소엔 안써본 샤워볼이라도 풀어놓고 쉬시던가요. 보니깐 다른거할 여유도 사치라고 생각하실거 같은데 이번같이 본인도 답답한 경우엔 한번쯤 그저 바쁘고 사치라고 미뤄뒀던 좀 정상적인것들 해보세요. 저는 찜질이랑 사우나를 좋아해서 욕조있는 방을 추천 드린거지만요. 머리가 좀 정리 되시면 마음에 여유도 생기실겁니다. 원래 화라는게 그래요.
    답글
    비공감0공감 3
  • 메소소25-05-17 04:27
    신고|공감 확인
    정말 사치라고 생각했었는데 대단하십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Anio25-05-17 04:19
    신고|공감 확인
    열심히 사셨네여... 힘내세요
    답글
    비공감0공감 2
  • 메소소25-05-17 04:27
    신고|공감 확인
    감사합니다 힘내보겠습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알로y25-05-17 04:20
    신고|공감 확인
    참는게 능사도 아니고 때론 화내야 알아줄때도 있죠.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내 마음을 나 외의 사람들이 다 알아주길 바라는건 나만의 생각이죠. 화 식고나면 왜 화를냈는지 어머니랑 진솔하게 얘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넘어가면 서로에게 상처로 남습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 3
  • 메소소25-05-17 04:28
    신고|공감 확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닥터레진25-05-17 04:40
    신고|공감 확인
    허심탄회하게 가족분들과 얘기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1~20대때 이러저러한 핑계로 혼자 삭이고 감내하고 넘겼는데 나만 신경질적인놈되고 주변사람 아무도 안알아줬어요.
    결혼할때즈음 와이프통해서 내가 이상하단거 깨닫고 부모님이랑 얘기 진짜 많이했어요.
    결론은 머리식히시고 주말에 날잡아서 쌓인거 꼭 얘기해보세요.
    답글
    비공감0공감 1
  • BluePanda25-05-17 04:40
    신고|공감 확인
    맞아요 화내야합니다
    본인 정말 대단하시네요
    빚도 많았을텐데
    젊은 나이에 일도 잘되서 다행이고요
    말씀을드려요 말을 하지않은건 본인잘못이 맞아요
    어머니에게 화낸것도 너무 미안하실거지만
    왜 화가났는지 말씀을드려야 합니다
    전 더 늦은나이에 벌어진 일이였고
    그로인해 어머님 건강도 안좋고
    더 일찍 처단했어야 했는데
    가족 중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는게 얼마나 큰 불행을 가져오는지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모를겁니다
    젊은 나이에 고생하셨고 잘해내셨어요
    이젠 좀더 대화하고 사시길 바랍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 3
  • 오이갤네임드25-05-17 04:46
    신고|공감 확인
    서두는 무슨 관계죠?
    아버지 얘기나 본인 사업이나 벌이 빚얘기는
    님생일에 가족끼리만 보내고 싶은데 어머니 친구와 보내게 된 일로 어머니에게 화낸 일이랑 전혀 관계가 없는데.....
    답글
    비공감0공감0
  • BluePanda25-05-17 04:49
    신고|공감 확인
    네?
    매우 관계가 큰데요?
    서두가 없으면
    내생일에 엄마친구가 와서
    칭얼대는 정도일건데.. 글의 맥락을 우심히 살펴보심이..
    답글
    비공감0공감 1
  • 무벨25-05-17 08:40
    신고|공감 확인
    그 사정 때문에 지치고 힘든 상태란걸 알 수 있잖아요 앞뒤 맥락 다 자르고 엄마한테 화냈음 이러는거랑 심리상태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때의 대처는 상당히 다르죠. 그냥 내 생일인데 나랑 안놀고 엄마 친구랑 놀겠다고해서 화났다고하면 그냥 닥치고 낳아주신거나 감사하라고 쏘아붙일수도 있는거니깐요
    답글
    비공감0공감0
  • 김팽이25-05-17 10:06
    신고|공감 확인
    관계가 있죠...왜 없어요...
    답글
    비공감0공감0
  • 챠무챠무25-05-17 04:53
    신고|공감 확인
    나와서 서로 부딪힐일, 연락할일 만들지 말아요
    나이든 사람이 비뀌는것은 없이 안 바뀝니다
    세살버릇 여든살까지 간다는 말이 있을까요

    방을 얻고 살아간다는것은 힘든일이긴 하지만
    챗곳으로  궁금핫거 그리고 혼자살때 주의할점은 무엇인지 돈은 고정지출로 얼마나 되는건지
    방은 원룸 알아보세요 그러면서 있는 보증금이나 청년 도움을
    받을수도 있더라구요 

    여기서는 도움이나 조언은 구해봐야  별다른 소득이 없어요
    말할때가 없어서 남기겠지만 할쩌씨들이 잡답하는 공간입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령음25-05-17 04:54
    신고|공감 확인
    40초반입니다만 20살되자마자 소년가장생활을 했어요
    남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집안을 부양하며 지인들 다 평범하게 즐기며 살때 전 일만했어요 담배도 안폇엇는데 의지할곳이 없으니 담배도 성인이되서 피게됐구요 27살쯤 너무 억제하며 살다보니 예민해서 밖에서 시비가 걸렷어서 화가폭발해서 밖에서 사고도 한번치고 가족들도 그땐 되돌아봐주며 절 신경써주더군요
    하지만 오래가진 않더라구요 가족들은 제돈으로 영위만하더군요 32살때 출가하고 명절때나 어버이날에만 용돈이나 선물드리고 떨어져삽니다 케바케긴하겟지만 가족일지라도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지내는것도…
    답글
    비공감0공감 1
  • 정소하25-05-17 04:55
    신고|공감 확인
    글쓰신분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집에 돈문제로 가장아닌 가장생활을 한지 오래되다보니 조금의 훈수 비슷한 걸 드리자면

    착하기만 하면 바보가 된다는 겁니다.
    부모님도 부모님 역활을 해야 부모님인거고 참고만 있으면 당연한줄알고 그 상황에 익숙해지는 겁니다.
    본인 인생 털어서 가정을 살리고 남는건 허무 뿐입니다.

    솔직히 까고말해 어머님도 힘드신건 알겠지만 그건 부모된 입장으로 도리를 하지 못한게 먼저라고 생각하셔야하고 당연시 되게 자식된 입장이니 본인의 삶을 버려서 까지 참고 견뎌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막 나가시라는 의미는 아니고
    화를 낼땐 화도 낼줄 알아야하고 가정 보다 본인을 위해 이기적으로도 나갈 줄 알아야 한다는 거에요.

    전 그걸 30대때 처음 알았고 오히려 감정 표출을 한 것에 오히려 글쓰신분처럼 터뜨려놓고 어쩌면 좋나 하고 속상해 했는데 의외로 속마음을 터 놓으니 그간 불화가 가득했던 가정에 평화가 오더군요.

    이렇게 쉬운걸 그간 왜 혼자 참고 인내해 왔던가.. 하고요.

    본인 생일이시자나요? 그럼 어머님께 본인을 생각해 달라고 해주세요. 그간 괜찮았다고 하시자나요?

    안괜찮았다고 말씀하세요.

    그걸 말씀안하면 어머님은 몰라요.
    자식의 호의를 당연시하게 넘겨버립니다.

    인생이 꼬이시긴했지만 결과적으로 인생의 주인공은 '나'에요.
    사과하시지말고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싫은건 싫다. 좋은건 좋다. 본인이 견뎌낼것만 받아주시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이야기하세요.

    계속 사과하고 굽히고 들어가면 언젠간 후회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카이사르25-05-17 04:56
    신고|공감 확인
    진짜 열심히 사셨네요 이제 행복하게 사셔야함
    답글
    비공감0공감 2
  • 카이녹스25-05-17 04:57
    신고|공감 확인
    독립해야되는때가 온듯합니다.결혼ㄱㄱ
    답글
    비공감0공감0
  • 매콤달콤25-05-17 05:32
    신고|공감 확인
    요즘 이런글 자주 올라오네요
    답글
    비공감0공감0
  • 오글오글25-05-17 05:36
    신고|공감 확인
    늦사춘기 온듯 독립하세요
    답글
    비공감0공감0
  • 비요비타25-05-17 06:18
    신고|공감 확인
    나랑 모든 점이 비슷하네. 나는 혼자였다는거만 빼고..
    그리고 그 아버지는 늦게사 내가 모시다가 최근에 치매로 병원에 모시게 됐지..
    답글
    비공감0공감 1
  • 뽕마법25-05-17 06:37
    신고|공감 확인
    글쓴이 마음에 내제되어 있는
    스트레스가 많이 누적되어 있다는 반증이죠
    반평생 살다보니 사연 없는
    인생사 없더군요
    조금씩 본인을 위해 풀어보세요
    인생사 공수레공수거
    비우고 사시면 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 1
  • v마초v25-05-17 06:47
    신고|공감 확인
    주변사람들 모두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지내고 계시는 것 같죠?? 아닙니다. 주변에 가족간에 사이좋지 않은 분들 많습니다. 표현을 안할 뿐이죠.때론 남보다도 못한 관계가 가족입니다. 응어리 지기전에 표현하시기바랍니다. 그리고 가족들과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우선 내가 먼저 살아야죠. 당신 인생에서 당신이 최우선입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Starjinyus25-05-17 06:53
    신고|공감 확인
    이 험한 세상 준비도 연습도 없이 생긴 핏덩이
    똥오줌 닦으며 키워놓으면 뭐하나
    아무리 머리가 커지고 사람구실해도 지 힘든거 밖에 모르는
    애새끼인데...그러다 엄마 돌아가시면 그땐
    또 고마운줄 모르고 원망한 버릇 어디 안가고
    지 자신을 원망하겠지.
    자신의 몸이 생명이 오롯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부모의 피와 살과 시간이 갈려들어간줄은 평생 모를 팔자니
    눈앞에 소중하고 보물같은 엄마를 두고도
    지 힘든것밖에 모르는 수준인게지.
    답글
    비공감0공감0
  • 우중미모25-05-17 06:55
    신고|공감 확인
    나도 엄빠랑 성격안맞아서 엄청 속썩었는데
    그냥 내가 여유롭게 지내면 다 해결됩니다
    돈이 많든 시간이 많든 체력이 좋든
    내가 마음 편해지면 싸움이 안 나요
    답글
    비공감0공감 1
  • Fly25-05-17 06:57
    신고|공감 확인
    무슨 일 하세요?
    답글
    비공감0공감0
  • 살색스타킹25-05-17 07:13
    신고|공감 확인
    저는 정신의학과를 추천 드립니다
    전문가 한테 상담 받는게
    확실히 좋아질거라 생각됩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미소지호25-05-17 07:30
    신고|공감 확인
    그동안 힘들게 사셔서, 
    간만에 가족과 즐겁게 보내려는데
    생일과 가족을 빼앗긴 기분이 드신 듯

    가족이라도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가족과 함께할 계획이 있으면
    미리 공유하세요.

    어머니께
    지금이라도 마음을 전하시고 사과하세요.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은 오후에 보내시고
    지금은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인연도 만나시길~
    답글
    비공감0공감 1
  • 발키리움짤25-05-17 07:46
    신고|공감 확인
    윗분들이 좋은말 많이 하셨으니..

    본인이 생일을 잘 챙기지도 않았고 이번에도 혼자서 이번년도만큼은 가족이랑 잘 보내봐야겠다. 라고 속으로 생각하셨을거 같은데 아무리 가족이라도 미리 말은 하셔야죠

    미리 이야기했다면 죄송합니다. 앞날이 행복하시길!
    답글
    비공감0공감 1
  • 뷰티플베이비25-05-17 07:54
    신고|공감 확인
    토닥토닥 열심히 살아서 오늘같은날은 누구에게라도 기대고 싶으신거같습니다 그게 어머니 였던거같네요...
    답글
    비공감0공감 1
  • 엔버발꼬순내25-05-17 08:34
    신고|공감 확인
    어우 본인 생일날 별로 알지도 못 하는 사람과 있어야 한다니 
    글만 봐도 불편하긴 하네요
    답글
    비공감0공감0
  • 히로세스즈25-05-17 09:48
    신고|공감 확인
    연 끊고 사는게 좋을듯
    답글
    비공감0공감0
  • 김팽이25-05-17 10:07
    신고|공감 확인
    남자들도 표현을 많이 해야해요.
    진짜 이런거보면 한국남자들이 제일 불쌍함.
    답글
    비공감0공감 1
  • 라비크12325-05-17 11:32
    신고|공감 확인
    표현해봐야 헛일임. 싸움만 될뿐..

    님은 부모님의 빚 혹은 업을 떠안아 해결했음. 스스로의 젊음을 희생했다 라는 생각이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자리잡고 있을거임. 아쉽게도, 가족들은 그거 끝까지 이해못해줄것임. 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본인이 자식 젊음 갈아넣게 만든 부모가 되는 것인데, 뜨거운거 만졌을때 손빼듯이 무의식적으로 본인을 합리화하면서 마음 편해지려는게 인간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님의 기대만큼 아이고 우리 애가 너무 고생했어 ㅜㅜ 하면서 애틋해하고 배려하는 수준까진 도달 안될거임. 그래서, 내 빚도 아닌데 내 청춘 갈아넣어 그거 갚았는데 나한테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라는 생각을 앞으로도 수십수백번 하게 될거임. 

    남들도 그마음 몰라줄거임. 앞에선 너 대단하다 좋은 아들이다 말할 것이고 그게 진심이겠지만, 뒤에선 아유 안됐다 사정이 저래서 얼마를 날린거야 그걸 자기가 모았으면 지금 사는게 다를텐데 할 것이고, 그것도 진심임. 그리고 지가 노력해서 즈그 빚 갚은게 나랑 무슨 상관? 할 것이기 땜에, 역시 님의 희생을 배려하는 일도 없을 것임.

    당사자들은 뻔뻔한거 같고, 누가 알아준대도 말 뿐이고, 내 젊음은 지나갔고, 벌었던 돈도 다른이가 가져가버렸고, 이게 뭐지? 이럴려고 고생한게 아닌데.. 이거 좀 억울한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거임. 그럴때 술 마시지 마시길. 원망만 커지게 될 수가 많음.

    희생과 고생을 오롯이 스스로 자존감과 자신감 키우는 데에만 쓰시길. 내 마음이 넉넉하여 부모의 흠도 덮을 수 있었고, 내 능력이 충분하여 가족의 터울을 지켰고, 내 젊음이 무의미한 정욕에 낭비되지 않았음을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워하는 연습을 하시길. 그 넉넉함이 추후 처를 감싸고 아이의 미진한 곳을 덮어줄 수 있도록. 

    님은 예민한게 아니라 억울한 것이고, 스스로 잘 다스려 나가면 더 좋은 사람 될것임.
    답글
    비공감0공감0
  • 찌부가찌부25-05-17 12:24
    신고|공감 확인
    근데 어떤 느낌인지 알겠음.

    그냥 싫은 소리를 하기가 싫은거임. 왜냐만 싫은 소리하면 뒤에 올 반동(타인의 관심 걱정)이 오히려 부담이거든 아니면 그런 방법이 오히려 안전한 방법이란 걸 알았을 수 있음 그래서 웃음이 많아지거나 과묵해지거나 그냥 본인의 부정적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묻어버림.

    근데 이게 웃긴게 스스로 고립을 만든건 본인이라는 걸 아는데 사람인지라 스트레스가 임계점에 달하면 꾹꾹 눌러왔던 압축된 감정이 터져버림. 본인의 희생 헌신 등등 온갖 명분이 머리를 뒤집어 가면서 마음이 까맣게 변해감.

    근데 이건 본인의 입장이고 타인이 보면 매일 똑같은 모습이거든. 평범하게 밥먹고 자고 일하고 그러다 어느순간 돌변하는거야. 버럭 화도내고 짜증내고 그러다 보면 상대방도 당황스럽지 사실 별 것도 아니거든 그냥 누군가를 집에 초대한다는게. 어쩌면 어머니도 몰랐을 수 있어 이게 불편할 정도의 행동인지.

    결론적으론 사과를 하는게 아니라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일방적 사과가 아니라 요즘 솔직히 힘들다. 쉬고 싶다 등등 본인이 말하기 부담스럽지만 힘들다고 느끼는 것들이 분명히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해. 그러면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판단이 편햐진다. 독립할건지 아니면 케어를 받는다는지..
    그러고 사과를 하는거야. 마음의 정리든 진실된 반성이든

    어쨋든 지금까지 고생했고 핼복하자
    답글
    비공감0공감 1
  • 레몬과즙25-05-17 22:49
    신고|공감 확인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답글
    비공감0공감0
  • My민25-05-17 14:04
    신고|공감 확인
    독립하고 따로 사셔야 될 때입니다. 
    앞으로 계속 살면 갈등만 있을거에요
    답글
    비공감0공감0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