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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와우 원버튼 실제로 해보고 느낀점

아이콘 푸켓몬스터
댓글: 59 개
조회: 12393
추천: 10
2025-06-28 00:23:53


최근 와우의 평가가 좋아지고, 최근 행보가 굉장히 새롭고, 이슈가 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 그런지 알아보고, 어떤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아보기위해 글을 썼습니다.

옛날 와우 시네마틱 대사중에 "너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라는 대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RPG장르는 전사 마법사등 클래스만 있었지, 그냥 사냥만하는 행보였습니다. 그런 초기생태계에서 역할을 제대로 부여해주는 RPG가 나왔으니, 그게 바로 와우였습니다.

당시 지금은 당연하게도 탱커 딜러 힐러라는 큰 틀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나누어져 있었지만, 초창기 RPG때는 그런 개념이 전무했습니다. 그래서 탱커는 맞아주는 역할만 해주는데, 그게 재미가 없었죠. 그냥 맞기만 하는데, 정작 공격스킬은 별로 없었으니까요.

그게 한동안은 와우의 큰 고민이었습니다. 딜러는 딜을 하는데, 이렇게도 때릴수 있고, 저렇게도 때릴수 있는데, 탱커는 어떻게 재밌게 바꾸지? 그래서 여러가지 변화를 줬는데, 전사는 여러가지 데미지감소기를 섞어서 쓸 수있고, 드루이드는 데미지를 입어도 어느정도 회복하는 유지력을, 성기사는 4~12초간 유지되는 방패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죽음의 기사는 처음에는 위태위태하지만, 전투지속이 길어질 수록 생존력이 늘어나는, 수도사는 쓰레기.

이처럼 딜러도 수많은 딜러들이 있는데, 모든 딜러가 딜을 넣는 컨셉이 같지는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딜을 넣는데, 어떤 순서로 넣어야 하는가? 딜의 메커니즘은 어떤가? 무엇이 무엇과 연계가 되는가? 라는걸 "유저"에게 설명을 해야하는데, 그걸 설명으로만 적고 있다보니 이해가 되지를 않는거죠. 게임인데, 공부를 해야한다? 즐기려는 게임에???

그래서 와우에서 만든게 뭘 눌러야되는지 빛이나게 해주는 버튼이었습니다. 스킬을 단축키 창에 옮겨만 놓으면, 이것다음에 저걸연계해서 써야하고, 요걸 연계해서 써야하고, 딜연계가 끊어지면, 무엇부터 딜을 시작해야할지를 알려주는 시스템을 마련한겁니다.

혹자는 모바일게임처럼 자동전투가 되는거냐? 하시는데, 제가 직접해본바로는 딜사이클을 알려주는선에서 그치지, 여러상황을 대처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상위로 갈 수록 자신이 직접 딜사이클을 익혀야하는건 변함없습니다. 무려 30프로의 딜 차이가나서 고위던전에서는 써먹기 힘듭니다.

이건 와우의 고민이 여실히 담겨져 있는겁니다.
레이드의 개념이 전무하던시기 ㅡ40명이 몰려가는 레이드에서 입구 화산거인 2마리에게 전멸당하던 시절ㅡ 블리자드는 레이드를 유저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5인던전, 10인던전, 10인영웅던전, 25인 일반던전 25인 영웅던전을 학습시켜, 레이드를 정착시켰던것처럼.
직업이 세분화되어 (흑마법사, 마법사 사냥꾼의 경우 3가지 딜러로 세분화됨. 드루이드는 4가지 탱커, AD,AP딜러, 회복으로 세분화됨) 유저가 처음에 익히기 어려워하는 부분을 옆에서 코치 해주듯이 가르쳐 게임에 정착을 시켜주려는 겁니다.

와우는 놀라운게 계속해서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는 겁니다.
와우는 더이상 레이드게임도 아니고, 파티를 맺어야하는것도 아닙니다. 적당한 주간퀘스트가 있으며, 혼자서 NPC와 구렁을 돌 수도 있고, NPC4마리와 던전을 돌면서 패턴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남들 얻을 수있는거 나도 얻을 수있고, 각 시즌마다 마지막 컨텐츠를 깨지 못해서, 컨텐츠별 엔딩을 보지못했던것을 퀘스트만 따라간다면, '혼자서도' 컨텐츠의 엔딩도 볼 수있습니다.(저는 요게 너무 좋았습니다)

와우를 보면서, 느끼는건, 와우같은 게임도 계속해서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유저 돈만빨아먹어도 될 게임이지만, 그래도 월 계정비 19,800원에 1년으로 지르면 20만원이하가격에 탈것 펫 선물도 주고, 유저들이 불편하다고 하면, 어떻게 바꿀까 고민도하고, 느리지만, 계속해서 같이 고민해주는게 너무 좋습니다. 이런건 게임업계를 떠나 인생을 사는데도 배울점인것 같습니다.

이번 원클릭도 길을 모르는 유저에게 안개속에서 불빛을 비춰주는 등대처럼 하나의 길을 제시해주는게 아닌가 합니다.

Lv73 푸켓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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