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귀신이 현종이 아끼던 향주머니를 훔치고 옥피리을 부는 등 난동을 피웠다. 노한 현종이 큰 목소리로 신하를 부르자 거대한 귀신이 나타나 난동을 피우는 귀신을 붙잡아 잡아먹었다. 현종이 놀라 귀신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귀신이 대답하기를 "본래 저는 종남산의 진사 종규라 하온데 과거 시험에 낙방하여 귀향하는 것이 부끄러워 층계 섬돌에 머리를 찧어 죽었으나 이를 안 폐하께서 후하게 장례를 치러주어 그 은혜를 갚으러 왔습니다."라 하였다.
시험떨어진거 쪽팔려서 자살한 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