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운동화는 모아두고
정말 안 신음.
만약에 이 운동화를 신는날은 극히 정해져있음
비오거나 눈오지 않으면서
실내에만 있으면서
정말 특별해서 내가 뽐을 부려야 하고
신는 시간이 웬만하면 반 나절 미만인 딱 그날.
일년에 의외로 한 두 번도 없음
그러다 보관 잘 못하게 되면 삭아서 버리는 참사도 생김.
그 한 두번 빼고
평소 364일을 신는 운동화 꼬라지.
주변에서 신발에 신경 안 쓴다고 생각함.
그런데 한 4~5년 신어서 밑창에 구멍이 나고 비가 셀 때 쯤 버리고
다시 막 신을 신발 사서 혹사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