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를 준용해 게임이용장애의 국내 질병코드(KCD) 등재 여부를 확정짓는 논의가 사실상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당초 2031년 시행 예정인 KCD 10차 개정안에 WHO의 국제질병사인분류(ICD-11)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초안 마련을 추진했으나, 추가 조사와 과학적 근거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결정 시점이 2026년으로 늦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전자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에 관한 국무조정실 민관협의체 논의가 지연되면서 등재 여부 확정과 KCD 개정안 초안 작성이 미뤄진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