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Gecko)는 발바닥에 수많은 털(세타, setae)을 가지고 있음.
개코 한 마리 발바닥에 약 20억 개의 털이 있고, 털 끝은 주걱 모양으로 층층 구조를 이룸.
이 털들이 표면에 닿으면 분자 간 힘(반데르발스 힘, van der Waals force) 으로 달라붙음.
덕분에 개코는 벽이나 천장에도 매달릴 수 있음.
단, 프라이팬(테플론 표면) 은 너무 미끄러워 붙을 수 없음.
이를 모방해 MIT, 스탠포드, 독일 등에서 로봇이나 우주비행사 신발 개발에 응용 중.
파리지옥 안쪽은 기름칠이 되어 있어 물이나 곤충이 미끄러짐.
이를 모방해 발수성(초발수 표면) 을 연구.
기름을 칠하는 대신 파라핀 같은 고체 기름 을 코팅하면 햇빛으로 다시 녹아 표면 기능이 회복됨 → 지속 사용 가능.
돌판은 물이나 기름이 쉽게 닦임 → ‘극강의 발수성’을 띔.
이를 바탕으로 모래에 플루오린(불소)을 붙여 물이 싫어하는 모래 개발.
태양전지, 오염 방지 코팅 등에 응용 가능.
나방 눈은 육각형 구조 + 나노 돌기가 있어 빛 반사를 최소화.
유리 위에 같은 구조를 만들면 투명도가 높아짐(빛 반사 방지 코팅).
응용: 건물 유리창, 안경, 렌즈 등.
몰포 나비 날개는 색소가 아니라 특수한 미세 구조로 인해 색이 생김(구조색).
보는 각도와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짐.
염료가 필요 없는 자연의 색 구현 기술.
사막 딱정벌레: 등껍질의 돌기 구조로 공기 중 수분을 모아 물을 마심.
거미줄: 균일하지 않은 두께 구조 → 물방울이 한쪽으로 모여 거미가 물을 마실 수 있음.
선인장 가시: 뾰족한 구조로 물방울을 안쪽으로 끌어당겨 증발을 막음.
죽은 이끼도 표면에 미세 구멍(다공성 구조)이 많아 자기 무게의 30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
자연계 모든 생물은 제각각 다른 미세 패턴을 가짐(지문처럼).
에콰도르 등지에서는 차양막 같은 구조로 안개나 습기로부터 물을 모음.
MIT 연구팀: 친수성/소수성 패턴을 조합해 물을 더 잘 모으는 망 개발.
비영리 단체들이 이런 장치를 설치해 물 부족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줌.
연구자가 자연을 모방해 만든 발명품:
재습기: 공기 중 수분을 모아 제거. 효율이 높음.
물 모으는 배낭: 캠핑이나 물 부족 지역에서 사용 가능. 공기 중 수분을 모아 정수된 물을 제공.
✅ 핵심 포인트
자연에는 수많은 미세 구조와 패턴이 존재.
개코 발바닥, 파리지옥, 나방 눈, 나비 날개, 곤충, 거미줄, 선인장, 이끼 등 → 모두 자기 생존을 위해 최적화된 구조.
과학자들은 이를 모방해 로봇, 우주 장비, 유리 코팅, 발수성 재료, 물 수집 장치 등을 개발.
결국 자연은 최고의 엔지니어라는 사실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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