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10월 브라질·파라과이전 대표팀 명단에서 오세훈(26·마치다 젤비아)과 박용우(32·알아인)를 제외했다. 오세훈은 경기력 저하로, 박용우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둘은 홍 감독이 2021년 K리그 울산 현대(현 울산 HD)를 지휘할 때부터 중용하며 성장시킨 제자들이다.
홍 감독은 여러 차례 기자회견에서 “어느 리그에 있든 소속팀에서의 현재 경기력을 가장 중점적으로 본다”고 밝혀왔다. 최근 카스트로프, 이한범(미트윌란) 등 신규 발탁 사례 역시 홍 감독은 경기력을 이유로 들었다. 과거 인연이나 이름값보다 이 순간 보여주는 실전 감각이 대표팀 승선의 핵심 조건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