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랍은 산탄총과 권총, 칼 등으로 무장한 채 어린이집에 난입해 교사와 직원 4, 5명을 사살한 뒤 아이들이
낮잠을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무차별 난사했다. 그는 총격 후 흉기까지 휘둘렀다.
캄랍의 범행으로 교사와 어린이 24명 등 최소 38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쳤다.
희생자 중에는 2세 아이들과 임신 8개월 차 교사도 있었다.
사건 현장에서 살아남은 아이는 3세 여아뿐이었다.
아이는 친구들의 시신 옆에 담요를 덮고 웅크린 채로 있다가 발견돼 구조됐다.
생존한 교사는 “살려달라고 빌었지만 멈추지 않았다.
탄창에 총알이 떨어졌을 때 겨우 달아났다”며 “여러 방에서 자고 있던 아이들을 모두 구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범행은 어린이집 밖에서도 이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캄랍은 타고 왔던 픽업트럭을 몰고 자신의 집으로 가면서
행인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어린이를 포함해 3, 4명을 추가로 살해했다.
캄랍은 집에서 아들과 부인까지 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모비노기 인벤의 주민들
더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