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장 마감 이후에도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동산 대책 △APEC 정상회의 및 한미 관세 협상 △최민희 과방위원장 축의금 논란 등에 대한 논평만 냈다.
당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코스피 4000 관련 논평을 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침묵은 이재명 정부와의 대립 국면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대책 공세에 집중한 상황에서 주가 상승이 부각되면 정부 비판의 명분이 약해질 수 있어서다. 또 최근 코스피 상승 배경으로 꼽히는 상법 개정은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대했던 법안이다. 코스피 4000의 ‘성과’가 정부·여당에 돌아가는 구도를 피하려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