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발언 이후 당장 지난 21일 국정 감사에서는 ‘ICD-11’(질병 및 관련 건강 문제의 국제 통계 분류(ICD) 11차 개정판)을 게임 질병 코드를 제외하고 도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조승래 의원(민주당)이 “게임 질병 코드를 도입하는 것은 사회적인 합의가 만들어지면 그때 다시 논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을 요청드린다”고 제안하자,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것. 게임 질병 코드를 제외시켜서 ICD-11 도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분위기로 풀이된다.
몇년간 국내 게임업계 최대 문제로 떠오른 게임 질병 코드 논란이 마침내 긍정적인 방향으로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