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 도입 논의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정책적 의견을 내왔다.
다만 여러 대응이 분절적으로 나오다보니 오해나 부정확한 정보가 퍼지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은행이 직접, 주요 이슈·연구 내용을 한데 모아 종합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향후 입법 논의의 기초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통화와 1:1로 연동되어 가격 안정성을 지향한다.
익명성, 24시간 글로벌 유통, 자동화 지급 조건(스마트컨트랙트) 등으로
기존 화폐/카드/payment가 못 하던 작업을 할 수 있음.
예: 화물 트럭이 부산 도착하자마자 GPS+스마트계약으로 즉시 정산
→ 중개자 축소 / 속도 증가 / 정산 지연 감소 등 장점 가능
화폐는 기술이 아니라 신뢰의 문제임.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많았고, 가치가 불안정해지면 결국 실패했다.
스테이블 코인이 “스테이블하지 않을 위험”
금융 안정성 위협 가능성
소비자 보호 공백
금산분리 원칙과 충돌 가능성
자본·외환 규제 우회 위험
통화정책 효과 약화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 약화
→ 특히 “은행 뱅크런보다 더 빠르고 큰 디지털 bank-run”이 가능해질 수 있음
→ 발행사가 국채 등 안전자산 100% 담보해도 뱅크런 위험은 남는다(신뢰는 숫자가 아니라 불안심리가 트리거)
은행 중심 발행 모델을 선호
은행은 이미 규제 체계 안에 있고
자본/외환 규제 준수 역량도 있음
중앙은행과 감시·협업이 쉬움
또한:
유관부처(정부/감독기관) 간 협의기구 필요
단순히 “민간 발행 스테이블 코인이 다 해줄 것”이 아니라
예금토큰 기반의 결제 혁신도 동시에 연구
(한국은행이 하는 ‘한강 프로젝트’ 등)
발행사에 “무상 시뇨리지(=앉아서 번다)”가 쌓일 수 있음
우리나라처럼 통화가 안정적인 국가에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원화 결제까지 다 잡아먹는다”는 주장은 과장
한국은 가상자산 발행 금지 등 제약이 있어
발행만 하고 활용처가 없을 가능성 있음
그래서 토큰 증권/자산 토큰화 논의와 세트로 가야 한다는 지적
한국은행은 **“스테이블 코인은 은행 중심 주도 +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가장 안전한 설계라고 본다.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 예금토큰 등과도 공존 가능.
핵심 문장 한 줄 요약
스테이블 코인의 혁신은 인정하지만, 화폐는 결국 신뢰가 핵심이므로 — 한국은행은 은행 중심 발행 + 강력한 제도적 안전판을 전제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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