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미역국을 제일 좋아함
가끔 고향에 내려가면 어머니는 꼭 미역국을 끓여 주셨음
생일도 아닌데.
그런데 내 스스로 정말 화가 나는건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음식이 뭔지를 모른다는 거임
기일이 되면 어머니가 좋아하던 음식이라도 해서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뭘 좋아하셨는지를 모르니
걍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미역국을 끓여 먹게 됨
그런 내가 참 이기적이다 생각을 하면서도 그래도 어머니를 추억할 수 있는 음식이니 이해하시지 않을까 하기도 함.
그냥 내가 좋아하던 음식인데
이젠 어머니를 추억하는 음식이 되어버렸네.
오이갤 형들.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 뭔지 꼭 알아놓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