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통일교 특검 받으라"… '천정궁 갔냐' 질문엔 "할 말 없다"
하지만 본인의 통일교 연루 여부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했다. '윤 전 본부장이 천정궁에 온 걸 봤다고 진술한 의원 명단에 나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도 있었다'는 진행자 언급에 나 의원은 "참 어이가 없다는 말씀 이상 더 드릴 게 없다"고만 답했다. '천정궁에 간 건 맞느냐'는 진행자의 추가 질문에도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다"고 대답했다. '예, 아니오' 식의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한 것이다. 경기 가평군 소재 종교 시설인 천정궁은 통일교의 본부 격으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머무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