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안마도에 꽃사슴이 증식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1985년 안마도 주민 3명이 녹용 채취 목적으로 반입한 것이 첫 시초가 됐다. 당시 이들은 약 10여마리의 꽃사슴을 섬에서 사육할 계획이었지만 불특정 이유로 섬 주변 야산에 사슴들이 유기됐고, 이때부터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 정설이다.
안마도는 면적 5.8㎢ 규모의 비교적 작은 섬으로 먹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고, 일부 꽃사슴이 안마도 인근 부속섬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먹이 확보를 위해 인가를 내려오는 등 부작용도 이 때부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꽃사슴은 관련법에 따라 가축으로 분류, 포획 등을 임의적으로 할 수 없어 주민과의 갈등은 더욱 커졌다.
비록 주민 불만이 받아들여지고 관련 규정이 마련되면서 꽃사슴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는 만들어졌지만, 사람들의 돈벌이를 위해 강제로 섬에 끌려온 꽃사슴이 이젠 유해조수로 분류돼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지난 달 드디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어 포획에 들어간다는 소식입니다.
법적으로 야생동물이 아닌 가축이라 어떻게 처리되려나 했는데
그냥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군요. 😮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41928
제주녹색당은 “꽃사슴이 얼마나, 어떤 이유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는 없다”며 “정확한 행동반경, 이동 패턴, 서식지 환경, 제주 생태계 내에 미칠 영향력 등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사살 허가가 아니라 기초 생태 연구와 체계적인 모니터링, 이를 토대로 한 제주형 관리 대책에 대한 공개적 논의와 토론”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중성화나 서식지 변경 등 공존 방법을 찾아볼 수 있지만, 행정은 가장 손쉬운 방법을 꺼냈다”고 비판했다.
제주도에서도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조례를 준비중이었는다는군요.
(특별자치도는 자체적으로 유해야생동물 지정이 가능할 겁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요. 🤔
생태계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형 관리, 중성화, 공존..
마라도 등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길고양이를 퇴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결론에 반대하던
캣맘, 동물단체들의 논리 그대로입니다.
대상만 꽃사슴으로 바뀌었네요.

고양이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사슴도 마찬가지죠. 🙄
미시간 대학 생태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윌리엄 딕은
사슴을 중성화 등 비 살상적 방법으로 관리하자는 주장을
유사과학(pseudoscience)이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야생화된 동물들의 생태적 악영향을 부정하면서 이런 걸 주장하는 게
캣맘, 극단적 동물단체가 아닌 무려 녹색당이라는 게
한국 동물 정책이 엉망이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
그러거나 말거나 꽃사슴은 개나 고양이가 아니니까요.
환경부가 시행규칙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했으니
제주도의 조례는 아무래도 상관 없게 됐습니다.
어떤 동물들은 더 돈이 됩 평등하구요. 😎
츄하이하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