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ℓ 최대 10장, 50~75ℓ는 5장까지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찾은 부산 강서구의 한 마트. 계산대 앞에는 고객 한 명당 구매할 수 있는 '종량제봉투' 개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종량제봉투를 구매하려는 고객은 무인 계산대 대신 직원이 상주하는 곳에서만 결제할 수 있었다.
이날 한 손님이 "이제 사고 싶은 만큼 못 사느냐"고 묻자, 직원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손님은 아쉬운 표정을 지은 채 발길을 돌렸다. 해당 직원은 "봉투를 한 번 구매한 고객의 이름이나 번호를 따로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얼굴을 외우고 있어 한 명의 고객이 중복으로 구매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사재기 현상을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