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고문 의혹' 정형근 묻자 "그만하시죠"...한 달전 "정치인은 불편한 질문받을 의무"
진행자의 질문은 계속됐다. '정 전 의원은 2022년 2월 7일 보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고 짚자 한 후보는 "이분이 제 선거의 방향성을 지정하는 분이 아니다. 지역에서 저를 후원하고 지역민들의 마음을 모아주시는 분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라"라고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같은 답을 반복하는 한 후보를 향해 진행자가 정 전 의원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려고 하자 설전도 계속됐다.
한 후보는 "계속 물어보신다. 지금 후원회장에 대해서 선거하는 건 아니니까 이 정도 하시자"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후원회장께서는 계엄과 탄핵 이후에 계엄과 탄핵에 대한 저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해 오신 분이다. 제가 과거의 모든 문제를 가지고 '이런 사람은 안 되고' 이렇게 갈 수는 없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은 듯 진행자가 재차 정 전 의원의 과거 행적에 대해 묻자 한 후보는 "지금 계속 말꼬리를 잡으신다"라고 지적한 뒤 제가 그분이 했던 모든 일에 동의하거나 공감하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생각을 제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아니다. 이 정도 하시면 좋을 것 같다"며 더 이상의 질문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