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슈 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유머] 나홍진 신작 영화 '호프' 칸 영화제 반응 모음

아이콘 Ieewrre
댓글: 11 개
조회: 1976
2026-05-18 12:08:31


방금 필자가 뭘 본 거지?

 

필자는 나홍진의 “호프”를 보고 완전히 멍한 상태로 극장을 나왔다. 감정적으로 무너진 것도 아니고, 지적으로 도전받은 것도 아니다. 그냥 진심으로 “대체 나홍진이 칸 영화제에 뭘 풀어놓은 거지?”라는 생각뿐이었다. 조용한 고통과 극도로 절제된 영화들로 가득한 경쟁 부문 라인업 속에서, 이 영화는 마치 미친 사람처럼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그리고 그걸 목격하는 건 꽤 멋진 경험이다. 이런 영화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말이다. 왜냐하면 이 영화가 향하는 방향은 완전히 미쳐 있기 때문이다.

 

줄거리는 거의 알 필요도 없다. DMZ 근처 외딴 마을 희망항에서 이상한 존재가 발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 전체가 혼란에 빠진다. 지역 경찰 범석이 그 한가운데로 휘말려 들어간다. 그 이상은 모를수록 좋다. 영화가 점점 더 거대하고, 더 기괴하고,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통제 불가능한 무언가로 계속 변이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절반의 재미다.

 

2시간 40분 러닝타임 대부분 동안 “호프”는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다. 마치 나홍진이 “가장 크고, 가장 시끄럽고, 가장 정신 나간 SF 액션 괴수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뒤 칸 경쟁 부문 상영까지 성사시킨 느낌이다. 필자가 본 상영회 관객들은 꽤 당황한 분위기였지만, 분명 즐거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영화가 1시간쯤 지나도 전혀 진정되거나 점잖아질 생각이 없다는 걸 깨달은 순간, 관객들이 스스로 감각을 재조정하려 애쓰는 게 느껴졌다.

 

첫 한 시간만 해도 거대한 액션 시퀀스 하나가 계속 이어지는 수준인데, 마지막 한 시간은 또 다른 초대형 액션 덩어리로 변하면서 관객을 다시 한번 짓밟아버린다. 카메라 워크는 때때로 믿기 힘들 정도로 유려하고 자신감 넘치며, 마이클 에이블스의 음악은 현악기를 미친 듯이 몰아붙인다. 영화 전체에는 땀 냄새 나는 혼돈의 에너지가 가득해서, 다소 엉성한 부분들조차 이상하게 흥미롭게 느껴진다. 게다가 액션 상당수가 대낮에 벌어지는데, 그게 오히려 더 광기처럼 느껴진다.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

 

물론 분명히 해두자면, VFX에 대한 불만은 엄청 많이 나올 것이다. 실제로 완성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이 있다. 나홍진은 칸 마감 시한을 한참 넘긴 뒤에야 겨우 편집을 끝냈다고 한다. 캐릭터들도 대부분 자신이 당면한 위험 외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다. 그리고 엔딩은… 엔딩은 마치 나홍진이 갑자기 “관객을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나 보자”라고 결심한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솔직히? 필자는 신경 쓰이지 않았다. 두고 봐라. 10년 뒤 이 영화는 21세기 최고의 액션 영화 중 하나로 불릴 것이다. 여기 나오는 몇몇 스턴트는 말 그대로 입이 벌어진다. 나는 액션 시퀀스를 보며 이렇게까지 짜릿했던 적이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10년 전 칸에서 상영됐을 때 이후 처음이다.

 

말했나? 황정민, 조인성, 호연 같은 한국 배우들 외에도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이 이 영화에 나온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사전에 알고 가지 않았다면 이들이 “호프”에 나온다는 사실조차 눈치채기 힘들다. CGI와 변조된 목소리 아래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묻혀 있어서, 굳이 왜 캐스팅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이렇게까지 과하게 폭주하는 감독을 보는 건 뭔가 신선하다. 올해 칸 영화들 상당수는 감정을 지나치게 억누르고, 철저히 통제된 채, 추해지는 걸 두려워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호프”는 추하다. 엉성하다. 피와 비와 비명과 괴물 점액으로 흠뻑 젖어 있다. 벽에 닿는 모든 걸 전부 던져버린다. 액션은 끝없이 몰아친다.

 

영화가 끝났을 때 극장 전체에는 “우리가 방금 뭘 본 거야?”라는 탈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사실상 “이건 Part 1일 뿐”이라는 암시까지 던지는데, 그게 관객들을 더 열받게 만든 것 같았다.

 

솔직히 지금도 오늘 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완전히 이해가 안 된다. 거대한 피투성이 SF 괴수 액션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하는 이런 광경은 칸 역사상 처음처럼 느껴졌다. 상영 후 극장을 나서는 사람들의 반응은 혼란, 웃음, 짜증, 그리고 진짜 경외감이 뒤섞여 있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그런 반응이야말로 이 정도로 정신 나간 영화에 가장 이상적인 반응처럼 느껴진다.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는 순간조차도, 이 영화는 여기 경쟁작들 대부분이 갖지 못한 살아 있는 에너지를 품고 있다. 그리고 만약 이게 정말 Part 1이라면… 신이 우리 모두를 도와주길 바란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6/5/17/na-hong-jins-hope-polarizes-cannes-and-unleashes-an-unhinged-blood-soaked-sci-fi-monster-freakout






컬트 명작 반열에 오를 만한 흡입력있고 폭발적인 SF 크리처 액션물


‘HOPE’는 최근 몇 년간 나온 영화 중 가장 강렬하고 긴 오프닝 시퀀스로 시작하며, 그 에너지를 러닝타임 내내 유지합니다.


초반 1/3 가량을 한국형 시골 누아르와 풍자적 코미디로 묘사하고 있는데, 마을의 순경 범석(황정민)과 그의 무능하지만 거친 부하 여경 성애(정호연)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마치 코엔 형제의 영화나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초반부처럼 유머러스하면서도 기괴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곡성‘이후 10년만에 돌아온 나홍진 감독은 이번에도 장르의 마술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는데, 피가 낭자한 잔혹한 호러이면서도 특유의 블랙 코미디와 놀라운 액션, SF 크리처물이 섞여 엄청난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합니다.


관객에게 정보를 차단하는 역할이 탁월한 영화이며, 예측 불가능한 거친 방향으로 전개가 이뤄질 때 관객은 장르 영화의 순수한 희열을 맛 볼 수 있습니다.


3시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동안 다소 지루할 포인트마다 수많은 무기, 자동차 추격전, 잔혹한 살상들이 나오면서 절묘하게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거대한 세계관의 강렬한 ‘첫번째 챕터‘ 처럼 느껴지도록 하여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촬영감독을 맡은 홍경표의 와이드스크린 카메라 워크와 묵직한 제작 디자인, 그리고 스턴트 안무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와 비교될 정도로 압도적인 현대 액션 클래식으로 부를 만 합니다. 특히 실제 루마니아에서 촬영한 음산한 숲은, 무대가 전환되는 후반부 시각적, 청각적 효과를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괴물의 정체가 드러날 때 VFX 효과의 한계가 다소 드러납니다. 일부 장면에서는 무게감이 떨어지거나 게임 그래픽 또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처럼 어색하게 보여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포인트입니다.


괴물 디자인은 ‘에일리언‘으로 유명한 H.R. 기거의 영향이 짙게 묻어나는 느낌이며, 후반부 결말 파트에서는 ‘아바타‘의 나비족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영화 중반, 괴물의 존재에 대응하는 정부와 군대의 파트에서 나홍진 감독은 중화기, 전술 차량 등 화력을 집중하면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 시퀀스를 탁월하게 연출해냅니다.


괴물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점부터 배우 정호연의 연기가 이 영화의 가장 큰 자산이자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거친 욕설을 내뱉는 엄청난 에너지의 캐릭터 성애를 연기했는데, 정호연이 카메라속에서 보여주는 통제력과 장난기 넘치는 에너지때문에 관객은 새로운 무비 스타의 탄생을 볼 수 있을겁니다.


마이클 패스밴더는 미스테리한 생물학자 캐일럽으로 나오는데, 마을에 나타난 기이한 존재를 가장 먼저 파악하는 인물로 매력적이면서도 어딘가 차갑고 불길한 분위기를 몰고 다닙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캐일럽의 아내이자 동료 학자로 등장하며, 한국의 폐쇄적인 시골 마을이라는 공간에 머물며 문화적, 언어적으로 충돌하면서 극의 서스펜스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화 후반부로 갈 수록 단순한 인간 대 괴물의 사투를 넘어 관객으로 하여금 ‘진짜 괴물은 어느 쪽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며, 연민의 대상을 흔들어 놓는 영리함도 보여줍니다.


단순히 ‘인간의 생존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환경 파괴, 인류의 오만함, 그리고 외래 존재에 대한 인간의 잔인한 본성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단순한 괴물 영화를 넘어, HOPE는 웅장함을 느끼게 만드는 대담한 결말을 남깁니다.


https://www.hollywoodreporter.com/movies/movie-reviews/hope-review-na-hong-jin-1236598154/





나홍진 감독이 선사하는 압도적이고 장엄한 SF 스릴러


전작 ‘곡성‘에서 어두운 시골의 토속적 미스테리와 인간의 광기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외계 생명체라는 SF적 소재로 확장했는데 하지만 감독 특유의 숨 막히는 긴장감과 인간 밑바닥의 본성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시선은 여전히 날카롭습니다.


영화는 고립된 시골 외곽 마을에 정체불명의 외계 존재가 추락하면서 시작됩니다. 정부와 군대가 통제에 나서지만, 외계 생명체의 기이한 영향력은 마을 주민들을 서서히 잠식합니다.


주인공들은 이 초자연적이고 파괴적인 상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입니다.


영화는 단순히 외계인의 침공이란 걸 넘어, 거대한 재앙앞에 마주 선 인간의 심리적 붕괴와 그 안에서 피어나는 처절한 ‘희망(HOPE)’의 역설을 담아냅니다.


나홍진 특유의 어둡고 축축한 톤이 SF 장르와 결합하면서, 기괴하지만 아름답기도한 영상미를 보여 줍니다. 호러와 SF, 스릴러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관객의 숨통을 조여오는 빌드업도 탁월합니다.


한국/헐리웃의 유명 배우들이 보여주는 앙상블 또한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극도의 절망과 공포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않으려는 폭발적인 감정 연기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HOPE는 최근 몇 년간 나온 SF 스릴러 중 가장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입니다. 그는 자신이 왜 대단한 감독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해 냈습니다. 전율이 흐르는 영화입니다.


https://variety.com/2026/film/reviews/hope-review-na-hong-jin-1236750496/





(외신 공통 정리)
북한과 가까운 시골 항구 마을 호포에서 벌어지는 대낮 생존극

황정민이 연기하는 범석은 겁이 많고 허둥댐, 공포에 질린 평범한 인간이라고 함

4~50분간은 괴물을 보여주지 않고, 차 날아오고, 벽 무너지고. 거리가 피범벅이고, 카메라가 의도적으로 괴물을 놓친다고 함

첫 1시간이 엄청 쫄깃

가장 큰 특징은 대낮에 펼쳐지는 괴수영화라는 거

이 대낮 대학살이 아주 현실적이고 기괴하다고 함

액션, 호러, SF, 블랙 코미디가 다 섞여있고

해외 평론가들이 장르가 폭주한다고 말할 정도

이렇듯 엉망인데 존나 재밌음


자동차 추격전, 차량 액션은 올해 최고의 영화 수준

홍경표 촬영감독 카메라 워크가 속도부터 앵글까지 싹 다 미쳤다고

그냥 단순 괴수물도 아님, 마을 전체가 붕괴되는 패닉 시뮬레이션 같음

시체, 폭발, 차, 건물 잔해가 막 날아다니면서 재난 영화같은 규모감까지 있음

상당히 병맛임, 사람 머리가 터져 나가도 황당한 농담과 웃기는 상황이 계속 튀어나옴

한 노인이 설사 얘기를 주구장창하는데 이게 특히 강렬했다고

정호연이 날라다닌다고 함, 진짜 차세대 액션스타가 됐다고

쌍욕을 쏟아부으면서 총을 난사하는데 그게 영화 분위기를 끌어올려준다고 함

그러니까 황정민이 겁먹은 시골 경찰이면, 정호연은 미친 전투광

조인성과 사냥꾼 팀은 별도로 숲 속 생존전을 벌이는 투 트랙

SF 느낌과 세계관은 뒤로 갈수록 진해진다고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은 거의 얼굴을 식별하기 힘들 정도로 아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함

근데 미묘하게 이런 괴물들보다 인간이 더 위험해보이는 시각이 있다고 함

공포, 폭력성, 집단 패닉 이런 걸 괴수 영화에 꽉꽉 채워넣음

문제는 CGI임. 거의 게임 수준이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는데,

한쪽에선 연출의 힘이 강해서 거기에 압도당할 거라고 말하고 있음


러닝타임이 무지 길지만 몰입이 엄청나고, 영화 전반에 압도감이 넘친다고

미친 영화인 이유는 진짜 미친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가 관객 멱살을 잡고 3시간을 질질 끌고 간다고 함

액션이 끝나면 숨돌려야지 싶었는데, 더 미친 장면이 나오는 식이라고

점잖기를 거부하고 B급 영화를 초 거대 사이즈로 만들면서 A급 장인정신을 쏟아넣은 결과물

이성적으로 황당하기 짝이 없는데, 몸와 영혼은 흥분하고 있는 영화

영화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똥 농담 위에 세워져 있는데 이상하게 웅장해보임

이번 칸 영화제에서 재미로는 탑

한 줄로 줄이면 완전 개판인데 진짜 엄청나고, 미치게 재밌다

((기묘한케이지 채널 펌))





한줄 요약

- CG는 망인데 상관 없을 정도로 개쩜

Lv74 Ieewrre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