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최대 60조 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 한화오션과 독일 TKMS가 최종 후보로 경쟁 중이다.
블룸버그는 마크 카니 총리가 잠수함 계약을 외교·경제 전략의 시험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의 관세 공세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한국·독일에 추가 투자와 경제적 혜택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산업계와 67개 협정을 체결, 2044년까지 700억 달러 규모의 무역·투자와 연간 2만 5000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캐나다 자동차부품협회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K9 자주포·천무 등 전략 무기와 차량을 공동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카나타 클린 파워와 협력해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캐나다 정부는 제안 평가에서 경제적 혜택과 전략적 가치(15%)를 중요하게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캐나다 산업 생태계와 국방력에 수십 년간 영향을 미칠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일부에서는 잠수함 성능보다 산업 재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캐나다 정부는 2026년 여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한국과 독일 잠수함을 각각 대서양·태평양에 배치하는 절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