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깊은 지혜를 배우고
아무리 높은 철학을 안다 하여도,
그것이 삶 속에서 행해지지 않으면
아직 참된 앎이 아니니라.
공을 말하면서 집착을 놓지 못하고,
자비를 말하면서 곁의 이를 외면하며,
연기를 말하면서 홀로 옳다 여기면,
그 배움은 진리가 아니라
진리의 말로 자신을 꾸민 것일 뿐이니라.
지혜는 머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말 한마디, 선택 하나,
작은 자비의 손길 속에서 살아나는 것이니라.
배웠다면 행하라.
알았다면 살아내라.
그때 비로소 배움은 지혜가 되고,
지혜는 삶이 되는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