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PD수첩 <일베 이즈 백>에 이어 이번에는 MBC 스트레이트에서도 '10대와 온라인 문화' 문제를 다뤘습니다.
교육계와 관료, 민주 진보 진영 정치인들은 최소한 PD수첩 <일베 이즈 백>과 이번 스트레이트 방송을 꼭 보고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나만 아니면 돼"라는 태도로 뒤에 숨어 있을 겁니까?
<3줄 요약>
1) 10대 온라인 문화와 혐오 문제는 특정 사이트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숏폼, SNS, 이제는 AI까지 연결된 '정보 생태계' 전체의 문제
2) MB 정부 시절의 국정원 여론 공작과 블랙리스트는 낡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자 미래의 온라인 문화와 정치적 네트워크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
3) 더 이상 "나만 아니면 돼"라는 태도로 방치할 게 아니라 교육, 법/제도, 플랫폼 규제, 기술, 문화적 대응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
학교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교사들은 오래전부터 혐오 표현과 왜곡된 역사 인식,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 의무'로 인해 교실에서 아무 조치도 할 수 없다는 호소가 핵심입니다.
사회와 정치권이 이를 '한 줌' 정도로 치부하거나 "나만 아니면 돼"라며 방치한 결과 여기까지 오게된 겁니다.
이제는 특정 사이트 한 두개를 없앤다고 끝나는 일도 아닙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숏폼 플랫폼, SNS, 메신저 등을 거치며 혐오와 조롱이 놀이처럼 소비되고 확산되는 '정보 생태계' 전반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이제는 여기에 'AI 기술'까지 활용 가능한 시대라는 게 정말 무섭습니다.
이와 별개로 "언제적 이명박 타령이냐?"라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나오더군요.
이번에는 이와 관련한 자료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수년 전부터 '문화 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사람입니다.
하지만 추적을 하면 할 수록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대응만으로
조직적이고,
심지어 혐오를 무기로한 세력들을 상대로
긍정의 에너지만 투입시키는 건 상대가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언제적 이명박이냐?"라는 주장을 정치인들, 평론가들도 많이 하는데요.
수년 전부터 '반좌파' 성형 게임 커뮤니티를 눈팅해온 입장에서 "도대체 현실을 알고 하는 말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긴 설명 필요 없이 자료들을 일부만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다시피 "갓카", "21세기 GOAT" 같은 방식으로 '일베의 아버지' 이명박을 열심히 띄워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이명박" 개인에 주목하자는 게 아닙니다.
아주 쉽게 말해 펨코에서 MB를 찬양하면, 펨코 수괴인 이준석은 앞으로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MB와 오세훈도 꾸준히 어필하며 '정서적 일체감'을 형성하고 있죠.
MB를 '과거' 취급하는 게 황당한 이유는 다음 내용과 연결됩니다.
정치인들 모두가 "내란 정산"을 외치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명박근혜 여론 작업 세력들을 대거 풀어준 사실을 아무리 말해도 도대체 왜 외면하는 겁니까?
이게 '먼 과거' 이야기입니까?
이대로면 다음 총선 앞두고 "내란 타령도 지겹다"라는 말이 사방에서 나올 겁니다.
오늘 방송에서도 자세히 말씀드렸지만 MB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국정원 여론 공작의 대표적 피해자가 바로 배우 '김규리' 씨입니다.
집요한 공격과 협박들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제거'한 채, 스크린에서 잘 안 보이면 "능력" 타령을 해댑니다.
--이하 작성자 주석--
(작성자 주석 : 가해자의 집요한 공격이란 인과관계라는 '배경'을 제거함으로써,
가해자에게 대응하는 강력처벌과 강력대응만 '남김'으로써 인과관계를 비트는 기술)
--이상 작성자 주석--
정치권이나 연예계나, 스포츠계나 다 똑같이 적용되는 프레임입니다.
김규리 씨는 온라인 상에서 20년 가까이 시달려왔지만, 재판 이후 국정원은 "국민께 사과"한다는 메시지로 퉁치며 끝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아이유, 한로로, 장원영, 손흥민, 페이커 등에게 '화교'라며 집단 공격이 쏟아지는 걸 결코 가볍게 넘겨선 안 됩니다.
온라인 공론장과 정보 생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교육, 플랫폼, 법/제도, 기술, 문화적 대응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일 먼저 필요한 게 '디지털 지도' 맵 밝히기 입니다.
관련한 소식도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f5Fi4Cwz8I
ㅁ 함께보면 좋을 자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