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부진했던 반도체주에 지난 주말 '키미 쇼크'라는 악재가 추가됐습니다.
중국 스타트업 문샷AI가 고성능 모델 '키미 K3'를 무료로 공개하며, AI 개발·서비스 비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 여파로 미국 반도체주가 주말 사이 급락했고, 오늘(20일) 국내 증시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파장의 중심인물은 문샷AI 최고경영자 양즈린(1992년생, 34세)으로, 칭화대와 카네기멜런대를 거쳐 구글·메타에서 AI 연구원으로 일한 뒤 귀국해 2023년 창업했습니다.
문샷AI는 창업 3년 만에 기업가치 315억달러(약 47조원)로 성장했고, 키미는 중국 내에서 챗GPT에 버금가는 위상을 갖췄습니다.
일부에서는 신중론도 있지만, 딥시크·유니트리 등 젊은 창업자들의 잇단 성공으로 중국의 AI 혁신 속도는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국내에서도 AI 열풍으로 반도체학과 지원 관심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우수 인재들이 의대로 쏠리는 현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