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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공산 베트남, 한국식 '재벌' 키운다…8조 고속철도 민간 대기업이 짓는다

빈센트멧젠
댓글: 15 개
조회: 1661
2026-08-11 17:52:17


베트남은 수출과 외국인 투자, 국유기업 중심의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자국 민간 대기업을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큰 정책 전환을 단행했다.
이는 한국의 재벌 중심 산업화 모델을 참고해 민간기업의 대형 인프라 참여를 확대하고 토지 확보와 자금 조달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 계열사가 국유기업 전유물이었던 하노이~꽝닌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간의 대형 인프라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무역 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의 수출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의존도를 낮추려는 정부의 전략적 판단이다.
이를 위해 2025년 5월 '결의 68'을 채택해 민간경제를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대기업 최소 20곳 육성을 공식 목표로 삼았다.
정부는 민간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를 대거 걷어내기 위해 올해 초까지 86건 이상의 법률과 300건의 시행령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호응해 쯔엉하이그룹, 호아팟그룹, FPT 등 자본력을 갖춘 민간 대기업들도 남북 고속철도 등 국책 사업 입찰에 앞다투어 참여 중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8% 성장에 이어 향후 5년간 연 10%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소수 대기업으로의 경제력 집중, 중소기업 성장 견인 부족, 공공재원 낭비 우려와 함께 기업들의 높은 부채 비율이라는 리스크 factor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번 개혁이 성공할 경우 민간 자본의 투자 영역이 인프라와 통신 등으로 대폭 확대되며 베트남 경제에 새로운 성장 엔진이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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