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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00군번 아재 훈련소시절 추억

아이콘 비상계엄
댓글: 23 개
조회: 2084
2026-08-17 23:00:51


위사진보고 추억이 떠올라 써봅니다 사진 그대로 들고와서 ㅈㅅ 불편하심 삭제함

지금은 사라진 일반보병 의정부에 있는 부대였음 11월이라 쌀쌀한날

입소당일 머리정리가 있었는데 무조건 0mm로 삭발을 시켜버림
이럴꺼면 뭐하러 앞머리3센치로 자르고 오라고 했나 하고 난생처음 삭발이라는걸 해봄 내머리 진짜 못생겼다 생각함

입소첫날 밤이되어 자야하는데 교관이 내무실 온도를

5도를 높이겠다함 뭔소린가 했는데 우리들의 체온으로 올리는거였음

다들 어깨동무하고 앞으로취침 뒤로취짐 뭐빠지게 하는데 내무실 침상에 땀이 후둑후둑 떨어지다못해 여기저기 고였음 30분은굴렀나

앞은 노래지고 목은 타들어가고 너무 목이마른데 계속된 기합에 물을 못마심 결국 앞으로취침때 바닥에 있는 땀을 핥아먹음

시원하고 달콤했던 기억이었고 힘들때면 그때가 가끔생각남

그렇게 강렬한 첫날이 지나가고 다음날부터 극한의 훈련이 시작됨

제식훈련과 오후에 진행되는 체력단련훈련이 가장 힘들었음

체력훈련은 1시간동안 앞으로 취침 뒤로취침을 어깨동무하고 굴리는거임 PT체조도 그때 배움 기합과 구타가 적절히 믹스된시간

수도가 공급안되는 지역이라 지하수로 저녁시간에만 1시간

씻을 수 있음 참고로 큰다라이에 바가지로 퍼서 씻는거고 그물 마시면 배탈난다해서 식용금지

샤워개념이 아님 그냥 세수,머리감기, 양치정도

아침에 일어나면 못씻고 연병장가서 상의탈의하고

상의는 알몸으로 연병장 3바퀴 구보해야함 11월아침이라 입김나고

추웠지만 참는거임 구보속도가 상당히 빠른데 뒤쳐지는

좀 뚱뚱한 전우는 "개새끼들아 달려" 폭언들으며 엉덩이 걷어차이면서 달렸음 맞다가 못뛰면 사이드에

엎드러뻐쳐하고 있음 6주뒤엔 뒤쳐진 전우는 한명도 없었음 ㄷㄷ

그렇게 입에서 단내나게 뛰고 밥먹으러감

식당은 가로로 긴 형태였는데 2줄로 테이블이 체감상 한 80미터는

깔려있었음 1소대부터 타와서 먹기 시작하고 맨앞자리부터 앉아서 결국 맨 끝까지 앉아서 먹는데

맨끝줄 전우가 앉으면 80미터 맨앞에 앉은 전우는 일어나야함 식당이 작기에...

근데 다 못먹지 앞부터 끝까지 앉은 시간이 한 10분되나?

갑자기 조교가 맨앞에 앉은 전우 식판을 들어 던져버림 그러면서

나가 이 개새끼들아 하면서 발길질하면서 때리고 식판을 엎어버리는데

맨마지막에 앉은 전우는 앉자마자 그걸 보면서 밥먹는거임 공포가 따로없었음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름

처음엔 밥이 남았는데(10년가까이 된 쌀이라 밥이 누렇고 냄새남) 2일째는 밥이 모자라 배식했음

추억이야기는 여기까지 반응좋으면 2탄감 2탄은 밤에 위아래 홀딱 벗고 PT체조한썰 풀음 참고로 빤스까지 벗었으니 다들 엄청덜렁거렸다는 소문이...

Lv81 비상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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