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아시다시피 뇌피셜입니다. 걸러서 들어주세요.
내일 (9월 1일)부터 민주당TV가 시작된다.
이와관련된 여러 예측이 나와서 그걸 듣고 나름 뇌피셜을 돌려봤다.
일단 흥행과 관련된 예측을 하자면 내용적인 면을 떠나서 초반에는 꽤나 잘 될것 같다. 이게 은근히 전당대회 시즌2의 성격으로 가는것 같아서 김민석을 지지하는 절반의 세력들은 당분간 화력을 집중할테고 박현광기자가 얘기한대로 민주당의 당대표가 나와서 직접 진행을 하는만큼 기자들의 기사도 유튜브의 쇼츠도 많이 쏟아져 나올게 자명하다. 어쩌면 동시간대의 김어준 방송에 필적할만큼 시청자수가 나오거나 그에 미치지 못한 시청자수라고해도 그의 조직과 친석계 유튜브들의 협력으로 과포장되어 유통될것으로 보인다. 여기저기에서 김민석과 이재명대통령의 칭송가가 울려 퍼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출연자들도 총선의 공천권을 가진 김민석에게 잘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한 트럭 있는만큼 (국회의원만 해도 1백수십명이 줄서 있다고 하지 않는가?) 국회의원, 정부관계자, 평론가, 기자등등 전혀 문제될게 없을것이다. 경제적인면도 걱정할게 없다. 광고에 목 메는 유튜브 채널들과는 다르게 돈 걱정할 필요없이 방송제작에 매진할수 있을것이다.
문제가 되는점은 지속성일것이다. 초반에는 그렇다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화력이 지속될수 있는가다.
여당의 당대표인 김민석이 언제까지 나올수 있을까? 배포자료를 보면 딱히 특정한 조건을 걸어 놓지는 않았다. 민주당TV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때까지 한다고 했는데 기준이 모호하다. 성공적인 컨텐츠를 잘 개발해서 김민석이 그만두더라도 충분히 자생력을 가진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김민석이 자리를 비워야한다면 지원이 계속될까? 사실상 경쟁상대가 없을정도로 막강한 언론권력이 된 김어준을 동시간대에 두고 비빌수 있을까? 비교가 다이렉트로 될텐데? 같이 출연하는 출연진들이 김민석을 칭송하는것 외에 시청자들을 게속 붙잡아 둘 능력이 있을까?
전망이 밝지 않다.
나는 2~3개월 정도 예상한다. 김민석이 간보다가 적당한 이유를 내세워서 슬쩍 발을 빼는 시기.
본인들은 부정하지만 민주당TV의 성격이 외부를 향해있지 않고 과거의 전우에게 향해 있다는건 그들만 제외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른바 내부총질인데 이런 내부총질은 성공한다고해도 문제고(아군이었던 세력이 죽어나가니까) 실패해도 문제가(자신과 추종자들이 죽어나가니까) 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려는지 모르겠다.
마음 한편으로는 허접한 내 예상을 뒤집고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민주당의 성공에 민주당TV가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답답한 심정도 있다.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