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2일 "세인트 세이야"로 유명한 만화 작가 쿠루마다 마사미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경리담당 매니저가 무려 46억 8000만엔의 손해를 입혔다고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6년간 회사의 예금 계좌에서 무단 송금을 하거나 라이센스료를 횡령했다고 하며 손해액 중 약 18억엔은 변제 받았지만 남은 28억엔 가량의 배상을 받기위한 소송이라고 한다.
만화의 인세나 라이센스와 저작료 등의 계약금을 법인으로 보내는 횡령을 저질렀는데, 그 법인또한 매니저가 본래의 법인과 이름이 비슷하게 만든 별도의 회사를 4곳을 세워 매니저의 지인, 동생등과 함께 관리하며 횡령을 저질렀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매니저가 만화가 라는 이미지의 편견을 이용해 "선생님은 예술가 이시고 사람을 싫어해 아무도 만나지 않으신다."라며 만나는 관계자와 거래처등에게 작가가 사람을 꺼리고 까다로운 사람이라 할말이 있으면 자신을 통해 하라며 모든 외부 접촉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횡령 피해를 알게 될 당시 법인 계좌에 돈이 없어서 세금도 못 낼 지경에 처하자 자비로 지불했고, 조금만 늦었다면 만화가로써도 무너졌을지 모른다며 심경을 밝혔다.
쿠루마다 마사미 작가는 "이런 횡령 사건은 가끔 들어왔지만, 애니메이션과 만화 세계에서 나쁜 인간은 본 적이 없었다. 50년 넘게 이 세계에서 일했지만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왜냐고 묻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노보다 허무가 앞섰다"며, "사리사욕을 위해 믿어온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배신하는 인간이 있다는 사실에 어찌할 도리 없는 허탈함을 느꼈다"
돈을 돌려받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더러운 돈은 필요없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부 써서 깨끗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답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