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전후에도 고령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준다. 국민일보가 서울시 무연고 사망 고시공고를 확인한 결과 지난 2월 설 연휴 전후인 13~21일 서울에서 발견된 무연고 사망자 8명 가운데 5명이 65세 이상이었다. 생전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더라도 가족·친구 등과의 사회적 관계가 끊어진 노인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기피한 경우가 대다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무연고 사망자 가운데 76.9%(2973명)가 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기피한 경우였다. 이런 사례는 2021년 2551명(70.8%)에서 지난해 5370명(74.9%)으로 2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