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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 사우디에 있다는 신기한 바위.jpg

아이콘 Earth
댓글: 12 개
조회: 2951
추천: 1
2026-10-01 18: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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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강호를 전전하며 온갖 해괴한 비기(秘技)를 보았다만, 이런 광경은 정말이지..."

​등 뒤에 거대한 태극문(太極紋)이 새겨진 도포를 입은 무당파(武當派)의 장로, ​현송진인(玄松眞人)의 발걸음이 뚝 멈춰 섰다. 스승의 도포 자락을 잡고 따라오던 어린 제자는 뿜어져 나오는 아득한 검압(劍壓)에 헉 숨을 들이켜며 스승의 곁으로 바짝 붙었다.

​눈앞의 거대한 암석은 털끝만한 비틀림도 없이 완벽하게 일도양단(一刀兩斷)되어 있었다.

​최소 칠 갑자(甲子) 이상의 진기를 동원해 공간의 결을 잘라버린 절세검법(絶世劍法)의 단흔(斷痕). 매끄러운 절단면에서는 지금도 살을 에는 서릿발 같은 검기(劍氣)가 차갑게 울부짖고 있었다. 어설픈 공력을 가진 자가 접근했다간 잔향만으로 전신의 혈도가 뒤틀릴 터였다.

​"검을 뽑지도 않았다... 오직 검의(劍意) 하나로 무형이기어검(無形以氣御劍)을 펼쳐 공간 자체를 베어낸 거야. 음.. 잠깐, 최소 칠 갑자라...?"

​절단면에 서린 기운을 가만히 감응하던 노도사의 눈동자가 일순 사정없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서릿발 같은 검흔 뒤에 숨겨진, 세상을 집어삼킬 듯 오만하고 절대적인 마도(魔道)의 패기(覇氣). 그 정체를 깨달은 순간, 천하를 호령하던 무당의 고수조차 사시나무 떨듯 손끝을 떨었다.

​"이... 이것은... 오백 년 전 강호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전설 속 천마(天魔)의 솜씨...! 오직 그자만이 도달했다는 마공의 극의, 천마파공검(天魔破空劍)이로구나!"'

​항상 태산처럼 굳건하던 스승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가는 모습을 보며, 어린 제자의 얼굴 역시 창백하게 물들어갔다.

​'천마(天魔)...! 문파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던 그 마왕이 세상에 다시 나타났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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