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 제가 여의도에 가서 느낀 것인데 정말로 그게 절감이 됩니다.
어떤 거냐 하면 정치는 국민이 하는 거다.
정치인들은 점점 교만해지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정한 권력이 주어지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마치 국사를 다 전단하는 것처럼 하다 보니까
아, 내가 위대한 존재구나, 이런 느낌을 갖는 것 같고, 국민들이 막 지지를 하면 이게 나를 지지하는구나,
이렇게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재명이라는 사람도 민주당이라고 하는 거를 떠나서 개인으로 나서면 크게 지지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국민들은 자신들의 주권 의지를 누군가를 통해서 투영하는 것이거든요.
그거를 숭상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이 가끔씩 아, 내가 위대한 존재인가 봐.
내가 이렇게 대단한 존재인가 봐, 이렇게 착각을 하게 되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내가 4선을 했지, 뭐 이런.
▷이재명 : 그렇게 됩니다.
그런데 국민들은 사실 그거를 도구로 쓰는 것이거든요.
주권 의지에 벗어난다 싶으면 버리죠.
그런데 그거를 몰라서 그런 것인데,
저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척하는 것을 국민들은 즉각 간파합니다.
저는 결과는 이미 예측됐던 대로다, 이렇게 생각하죠.
▶김어준 : 그런 자기 객관화가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잘 안돼요.
▷이재명 : 뭐 저도 가끔씩 빠지려고 그래서 최대한 절제하는 중입니다.
뉴스에서 충격적인 장면 보게 됩니다.
순간 침묵에 휩쌓였습니다.
헬기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이송됩니다.
다시 정치의 여정을 이어 나갑니다.
정말 가슴 졸렸던 순간의 마침표 찍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일어나 주길 바랍니다.
다시 깨달아 주길 바랍니다.
일깨워주길 바랍니다.
과연 누구의 지지를 받아 국정을 이어가려고 하는 겁니까.
정치는 국민이 하는 거라면서요.
광범위하게 고루고루 들읍시다.
제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