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정치권이 청년층 목소리를 외면한다는 불신은 정치적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다. 2027년 4월 대선을 앞둔 프랑스에서 청년 유권자 77%가 극우 국민연합(RN)이나 급진 좌파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를 지지했다. 정치권이 자신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답한 30세 미만 유권자 비율은 프랑스 74%, 이탈리아 69%, 스페인 59%에 달했다. 유럽학생연합(ESU)이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 22개국에서 집계한 학생 시위는 총 54건으로, 직전 집계(13개국 31건)보다 1.7배 늘었다. 레나이크 뒤몽 프랑스어권학생연맹(FEF) 회장은 “청년들은 무기력하지 않으며 정치에 무관심하지도 않다”며 “우리는 분노하고 있으며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