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20대 여성들로 구성된 북한 팬클럽이 등장했다. 이름은 '선군죠시'다. 북한의 '선군'(Military First) 사상에 여성을 뜻하는 일본어 '죠시'를 더한 말이다. 이들은 북한의 모란봉악단을 흉내 낸 율동을 선보인다.
영국 타블로이드 미러에 따르면, 북한 팬클럽 구성원들은 '간첩'이라며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비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그저 K팝·한류를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항변하고 있다. DA 300 선군죠시 멤버 중 한 명은 "불행하게도 반사회자, 탈북자, 간첩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난 그저 K팝·서울 문화를 좋아하는 여성이나, 미국의 테일러 스위프트처럼 화장하는 다른 여자들과 똑같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도쿄에 등장한 ‘북한 팬클럽’...“한류 좋아하는 것과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