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AO Design의 MyBoo(마이부)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에도 촬영을 했어요ㅎㅎ
디아블로 20주년 기념으로 네크로맨서(강령술사) 코스프레를 준비했기 때문이죠~!
▲ 디아블로2 네크로맨서
네크로맨서 하면 디아블로2의 이런 남성 캐릭터가 떠오르실 텐데요~
이번에 저희가 준비한 네크로맨서는 디아블로3에 추가될 신규 캐릭터! 여성 네크로맨서입니다~!
▲ 디아블로3 네크로맨서
아직 여성 캐릭터는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았고 컨셉 아트만 공개한 상태라 자료가 거의 없어요~
컨셉 아트에서는 남성 네크로맨서의 여체화 버전 같은 느낌이라 남성 캐릭터 자료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 디아블로3 네크로맨서 참고 자료
코스튬은 컨셉 아트와 3D 모델링을 참고해서 제작하였어요~
20주년 기념에 맞춰 준비하느라 모든 팀원들이 잠도 못 자고 정신없이 만들었네요ㅠㅠ
그럼 제작 과정을 살짝 보여드릴게요~
< 목 갑주 >
목 갑주는 마네킹 목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패턴을 만들고 절개선을 넣어 목에 착 감기는 라인으로 만들었습니다.
< 손가락과 손등 갑주 >
손가락 마디마디 곡선을 살려 만들고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 팔 갑주와 검 >
갑주는 최대한 스틸 느낌을 살려 도색하고 검은 3D 프린터를 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 낫 >
일러스트에는 검 밖에 없지만 네크로맨서라면 역시 낫이 있어야 될 것 같아서 낫도 만들었어요~
낫 모양은 심플하게 만들고 기둥에 굴곡을 넣어주어 밋밋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 가슴 속옷 >
속옷은 원작과 동일하게 밑라인이 없는 디자인에 바지와 같은 검붉은 원단으로 제작하였습니다.
< 의상 >
전체적으로 몸에 딱 맞는 핏감에 에바폼으로 디테일을 더해주었습니다.
여럿이 만들어서 과정 사진도 여기저기서 받아왔네요~
형아님, 유진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이제 슬슬 촬영 사진이 기대되시죠?ㅎㅎ
촬영 컨셉은 지난 블리즈컨에서 최초로 공개된 강령술사의 귀환 영상을 많이 참고하였어요~!
조금 공포스러우면서 무게감 있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네요~
여성 네크로맨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이제 촬영 사진을 공개해볼까요?ㅎㅎ
겨울에 야외 촬영까지 강행하느라 사진사도 서포터도 고생했던 촬영 사진을 공개합니다~!
죽음이 우리 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자 우리를 지탱하던 균형이 무너졌다...
결국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땅이 폐허가 되고 빛의 용사들이 무고한 이들을 구하지 못하는 날이...
하지만 나는 구해낼 것이다.
내겐 그들이 감히 다루지 못하는 힘이 있으니...
새로운 사자의 군대가...
내 명령을 받고...
일어나리라!
균형을 위협하는 자들이여 조심할지어다.
즐겁게 감상하셨나요?ㅎㅎ
네크로맨서 특유의 어둡고 음침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캐릭터 특성상 특수효과가 많이 들어가서 엄청나게 추웠던 야외 촬영 후에 아플 시간도 없이 밤새 보정만 했네요ㅠㅠ
그래도 결과물을 보니 뿌듯합니다 >_<
역시 저는 악역스러운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크흑ㅠ
다음 코스프레 캐릭터도 악역일지도...?ㅎㅎ
그럼 다음에 만나요~
작품명 - 디아블로3
캐릭터 - 여성 네크로맨서 (강령술사)
코스튬 플레이어 - MyBoo (마이부)
사진사 - Isoria (이소리아)
서포터 - 김진수
의상 & 소품 제작 - 2AO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