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스테이지는 외계의 침공으로 외계인들의 애완동물로 전락한 뒤의 인간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에 참가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SF 애니메이션이예요.

미지는 그런 『에일리언 스테이지』 세계관 속 캐릭터로,
분홍빛 곱슬 장발에 끝은 푸른빛으로 물들어 있는 투톤 헤어를 가진 미녀이며,
올라간 눈꼬리에 길고 짙은 속눈썹, 쌍꺼풀이 있는 금안을 가지고 있답니다.
아낙트 가든 50기 멤버들 중에선 가장 외향적이고 밝으며
순수한 모습의 선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친화력도 좋고,
그만큼 친하게 지내는 사람 또한 많은 캐릭터예요.

ROUND 1에서 수아와 함께 <My Clematis> 무대를 펼치며
아낙트 가든 시절부터 내내 함께해온 수아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게 되는데요,
동점승을 노리며 아름답고 서정적인 무대를 구성했지만
미지가 단 1점 차로 승리하고 수아는 미지의 눈앞에서 죽게 됩니다.

이번 코스프레에서는
무대 위에 선 미지가 간직한 고요한 단단함과
그 이면에 자리한 두려움과 결심 사이의 떨림을 담아내고 싶었어요.
부드럽게 흐르는 실루엣과는 달리
그 눈빛엔 마치 모든 걸 알고 있는 듯한 무게가 있어서,
잔잔한 배경 속에서도 미지라는 존재가 또렷하게 남도록 연출했답니다.

코스어 멤버 이네님께서
미지로 코스프레 해주셨고,
사진사 멤버 이클립스님,
객원 선비님께서
멋지게 담아주셨습니다!
-------------------------------------------------
인류가 우주를 나온 순간부터 우리 모두 신을 잊어버렸어.
헌데 신을 믿는다는 것이 인간적인 거라면,
나의 신, 나의 우주
ROUND 1 <My Clematis> 나레이션 中




P. 선비
P. 영바
P. 이클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