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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서울쪽으로 대학을 가고싶은데 힘드네요

아이콘 Notl
댓글: 6 개
조회: 3413
2015-01-01 14:08:26
안녕하세요 곧있으면 정식으로 고3이 되는 수험생입니다.

처음 고등학교 들어올땐 그래도 나름 중학교때 공부좀 잘했고. 조금만 해도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1년을 보내고 나니 주어진 성적은 지방거점 국립대도 못들어가는 성적 이더라고요...

그래서 2학년 빡세게 했지만 기초가 모자랐던건지 해도 해도 성적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선 열심히 한다고 하고 수업시간도 남들보다 몇배는 집중해서 들어도 그렇지 않은 친구들과 성적이 비슷하니 내 노력이 외면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꾸준히 하면 된다고 하는데 언제쯤 빛이 올까요.

지거국도 못가는 현실에 가족들의 이상한 기대는 커지고 저도 지방을 벗어나 서울로 올라가고 싶고 여러가지가 겹칩니다.

그렇다고 재수를 하자니 집안이 잘사는 편도 아니라 부담도 되고요. 가족들은 이미 제가 서울로 대학을 갈줄 알고 계십니다. 전 성적이 좋다고 거짓말 친적도 없는데 말이죠.

한편으론 너무 죄송했고 스스로가 미웠습니다.

선생님들께선 남자 인생에 1년(재수를 말하시는 거겠죠. )은 아무것도 아니니 차라리 목표를 이뤄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 그게 될까요.

형편상 재수를 한다고 해도 집이나 독서실에서 1년동안 자습만 해야할게 뻔한데 제가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고 다가오는 수능이 두려울 따름입니다.

재수와 대학. 목표와 현실. 남들은 스스로 행복하라고 하지만 행복하기 위해 꿈꾸는것 조차 현실이 가로막네요.

너무 답답한 심정에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버린지 모르겠습니다.

집안 사정과 제 성적은 목표와 떨어져 있지만 대학은 서울로 가고싶습니다. 재수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현실에 맞춰야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한 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v63 N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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